[김승범 연구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0일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주식시장에서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되는 만큼 관련 수혜주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정권의 수혜업종은 4차산업혁명, 지배구조 개편과 연관된 업종들이 꼽히고 있다.
NH투자증권의 김병연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는 대내적 요인보다는 글로벌 경기에 더 민감할 것』이라면서도 『신정부 출범 이후 한국은 정치·외교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경기에 우호적인 정책에 대한 기대가 형성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문재인 당선인 공약을 통해 『IT, 네트워크장비, 주요 그룹주, 방산주, 유통, 신재생 에너지, 창투사, 교육주 등에 정책효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반면 『부동산, 증권, 유틸리티, 카드, 중·고등학생 관련 교육주, 통신서비스 등은 규제 위험이 확대될 수 있는 업종』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의 박소연 애널리스트는 『소비회복의 수혜가 예상되는 유통, 레저, 엔터테인먼트, 의류 등 내수주의 강세가 지속할 것』이라며 『바이오, 인터넷ㆍ게임, 4차 산업혁명 관련 업종은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국내총생산 대비 47% 수준까지 하락한 내수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새 정부는 노동시간 단축과 일자리 확충, 내구재 소비 장려를 위한 세제혜택, 문화 및 관광 산업 활성화 지원 등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의 김상표 애널리스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위원회 설치를 통한 사물인터넷 (IoT), 인공지능 (AI), 5G 인프라 조기 확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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