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대우조선해양이 자회사 웰리브를 매각하며 경영 정상화를 추진한다.
25일 대우조선해양은 단체급식 등 각종 지원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웰리브 지분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웰리브 지분의 100%를 갖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은 매각 금액으로 650억원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 계약은 6월 초 진행할 예정이다.
웰리브는 단체급식과 경비, 수송, 외국인 선주와 선급 지원 등 지원 업무를 영위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1,910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10월쯤 다가오는 서울 사옥의 재계약 기간에 맞춰 현재 사용 중인 지상 17층, 지하 5층 규모를 축소해 10개 층만 재임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90억원의 임대료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의 웰리브 매각과 사옥 임대 규모 축소로 현금성 자산이 늘면서 경영 정상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최근 무산된 대우조선해양건설 매각을 재추진하고, 구조조정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자회사 매각이 진행되면서 유동성 확보와 자구안 실행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자회사 추가 매각 등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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