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삼성그룹의 IT 관련주들이 반도체 호황과 함께 갤럭시S8 흥행 등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29일 삼성전기는 전일대비 2.19% 오른 8만4,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기는 8만4,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SDI도 3.45% 상승한 16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SDI도 16만6,000원까지 올라 1년 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여기에 삼성전기우와 삼성SDI우는 각각 10.68%, 7.21%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기우선주와 삼성SDI우선주 역시 장 중 한때 4만3,700원, 7만6,6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들 기업은 실적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는 올해 듀얼카메라 등이 해외에서 성과를 내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투자증권 송은정 애널리스트는 『듀얼카메라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북미 신규 공급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전기의 주가는 연초보다 58% 상승하는 등 2012년 이후 최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은 여전히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도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대신증권의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삼성SDI의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10분기 만에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매출도 1조4,9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3.5% 증가, 2014년 3분기 제일모직과 합병 후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두 자리대 이상의 증가율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