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백산·화승인더, 나이키·아디다스 실적에 영향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5-31 12:18:1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백산과 화승인더가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실적에 따라 영향을 받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은 점유율 확대를 통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산은 글로벌 3대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와 아디다스, 리복 등 주요 고객으로 하는 전문 합성피혁 제조업체로, 전체 매출 가운데 80% 이상이 스포츠 신발 부문에서 발생한다. 특히 백산은 나이키와 1986년부터 30년째 계약 관계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합성피혁 전문 제조업체 백산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액 2,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결기준 백산의 매출액은 2,0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55.12%, 40.01% 증가한 276억원, 21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실적 개선은 아디다스 인기 품목인 「네오」 시리즈 합성피혁을 신규로 납품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투자의 김두현 애널리스트는 『신흥시장의 프리미엄 신발 수요증가에 따라 백산의 합성피혁 수주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수익성이 높은 차량용 합성피혁 부문의 적용 차종 확대와 더불어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 2년동안 준비한 신규 사업도 올해 4분기부터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6% 증가한 529억원, 영업이익은 27.5% 늘어난 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분기는 신발 부문의 비수기 시즌이지만 아디다스와 더불어 나이키로의 수주도 증가하고 있어 신발용 합성피혁부문의 호조가 예상된다』며 『전자제품 케이스 부문은 글로벌 핸드셋업체의 태블릿 모델이 추가되면서 긍정적 실적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9% 증가한 2226억원, 영업이익은 14.5% 늘어난 3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백산의 매출액 성장을 아디다스가 이끌었다면 올해는 나이키 수주가 기여할 전망』이라며 『나이키 신제품 채택률이 높은 상황이며 이는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베트남 스웨이드 라인 효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나이키 아디다스

화승인더도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35.39%, 126.54% 증가한 1조112억원, 487억원으로 집계됐다.

백산이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등 다양한 업체들에서 매출이 발생했다면, 화승인더는 아디다스향 매출이 높은 편이다. 아디다스에서 화승인더스트리의 점유율은 2015년 10%에서 올 1분기 14%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수주 증가로 월 생산능력 역시 2015년 350만족에서 지난해 500만족으로 뛰었고, 올해 650만족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최주홍 애널리스트는 『화승인더스트리가 2020년까지 생산 능력(CAPA) 증설로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주요 고객사인 아디다스의 패션 브랜드 「네오라벨」 ODM과 고가 라인 「부스트」 부자재 생산에 따라 이익률이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승인더스트리가 현재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높은 아디다스의 부스트 부자재를 생산하기 시작해 이익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윤진기 칼럼]《램덤워크 투자수업》의 오류 [윤진기 경남대 명예교수] 저자의 경력이나 명성 때문인지 2020년에 번역 출판된 《램덤워크 투자수업》(A Random Walk Down Wall Street) 12판은 표지부터가 거창하다. ‘45년간  12번 개정하며 철저히 검증한 투자서’, ‘전문가 부럽지 않은 투자 감각을 길러주는 위대한 투자지침서’ 라는 은빛 광고문구로 독자를 유혹한다.[1] 출판 5...
  2. [버핏 리포트] 삼성에스디에스, 견조한 공공·금융 수주로 매출 반등 기대...가이던스 상향 - 하나 하나증권은 23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해상 운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지역 내 운송 및 창고 수요 증가로 물류 부문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성장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22만원을 제시했다. 삼성에스디에스의 전일 종가는 16만9200원이다. 이준호 하나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는 4분기 매출액 3.
  3. [신규 상장 목록] 세미파이브, 전일비 9.98% ↑... 현재가 2만 5900원 23일 오후 2시 6분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세미파이브(490470)가 전일비 ▲ 2350원(9.98%) 오른 2만 5900원에 거래 중이다.  세미파이브는 맞춤형 반도체(ASIC) 설계와 IP 통합을 제공하는 반도체 설계 플랫폼 기업이다. 삼성 파운드리 기반으로 SoC 설계부터 양산까지 원스톱 설계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어 리브스메드(491000, 6만 2600원, ▲ 3600, 6.10%),...
  4. [신규 상장 종목] 엔비알모션, 전일비 3.35% ↑... 현재가 2만650원 16일 오후 1시 13분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엔비알모션(0004V0)가 전일비 ▲ 670원(3.35%) 오른 2만650원에 거래 중이다. 엔비알모션은 정밀 감속기·모션제어 핵심 부품을 개발·제조하는 로봇·자동화 부품 전문 기업이다. 협동로봇·산업로봇·자동화 설비용 구동 솔루션을 중심으로 국산화 수요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 이...
  5. [원자재] 테크 리소시스, 동 생산 목표 ‘정타’…공급 안정 신호에 구리 시장 숨 고른다 글로벌 구리 시장에서 공급 차질 우려가 한풀 꺾이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캐나다 광산업체 테크 리소시스(Teck Resources)가 2025년 동(구리) 생산량을 45만3천 톤으로 마무리하며 연초에 제시한 가이던스(회사 목표치)에 정확히 부합했기 때문이다. 생산이 계획대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시장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번 결과의 핵심은 칠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