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약 한달 가까이 시간이 흘렀다. 사드 배치로 악화된 한중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급락해왔던 외국인 카지노 관련주들의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파라다이스는 전일대비 4.79% 상승한 1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외국인 카지노 관련주인 GKL도 2.73% 상승한 2만2,500원에 거래중이다. 마제스타는 전날과 같은 2,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중국 정부가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 관광을 금지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한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업계에 따르면 방한 중국인 관광객 중 개별 여행객이 약 60%이고 나머지 40%를 단체 여행객이 차지한다. 개별 여행객 중에서도 절반 정도가 여행사를 통한 개별 여행객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806만여 명이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중국 정부가 경제제재를 완화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특히 마제스타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마제스타는 대선 전인 5월 8일 종가가 1,445원에서 현재 2,040원으로 41.2% 상승했다. 파라다이스도 8.3% 상승했고, GKL은 큰 변화 없었다.
하나금융투자의 김경환 애널리스트는 『사드 철회 여부와 관계없이 중국과 한국의 대화채널 복구를 통해 양국 관계가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3월 이후로 추가적인 제재와 반한감정이 확산되지 않는 점에서 경제협력부문도 점진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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