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KT&G가 필립모리스의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에 대한 우려감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오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8일 오후 3시 현재 KT&G는 전일대비 1.35% 오른 1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코스는 지난 5일부터 CU 편의점을 통해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처럼 이 제품이 한국 시장에서 큰 히트를 칠 것이라는 우려감이 있었다.
그러나 이날 NH투자증권의 한국희 애널리스트는 『필립모리스의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가 한국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KT&G의 기초여건을 훼손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점차 해소되고 있다』며 『일각에서 예상하던 드라마틱한 담배 시장의 변화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소비자들이 일본 흡연자들과 달리 이미 전자담배를 경험했고, 아이코스도 기존 전자담배의 일종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아이코스의 독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관세청에 따르면 4월 담배 수출 금액은 작년 동기보다 48% 증가했다』면서 『올해 들어 누계 기준 약 2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