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SK그룹, 금융 계열사 SK증권 공개 매각...왜?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6-09 09:15:4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SK증권

SK그룹이 금융 계열사 SK증권을 공개 매각한다. 이같은 소식에 SK증권과 SK증권우선주는 주가가 급등했다.

9일 오전 9시 10분 현재 SK증권은 전일대비 13.25% 상승한 1,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증권우도 전일대비 21.25% 급등한 8,160원에 거래중이다. 특히 SK증권우는 전날 지분 매각으로 인한 사업 개선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SK는 전일 공시를 통해 SK증권 지분매각 추진보도와 관련 『보유중인 SK증권의 지분 매각을 위해 매각주간사를 선정했으며, 향후 매각 절차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SK증권 발행 주식의 10% 규모로, SK㈜가 보유한 지분 전량이다. 매각 주간사로는 삼정KPMG가 선정됐다.

SK그룹이 SK증권의 지분 매각은 문재인 정부의 재벌개혁과 관련해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이 상대 업종을 소유·지배하는 것을 금지하는 원칙)를 지키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SK그룹은 오는 8월까지 SK증권 주식 처분 유예기간을 받은 바 있다.

SK 관계자는 『공정거래법을 충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지분 매각 이후에도 SK증권이 초우량 증권사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생각한 끝에 공개 경쟁 입찰이라는 방법을 택했다』고 말했다.

한편 SK증권은 1955년 설립된 신우증권을 모태로 한 기업이며, 동방증권, 서울투자금융, 태평양증권을 거쳐 1992년 선경그룹(SK그룹)에 편입된 이후 1998년 지금의 상호로 변경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2.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3.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4. [버핏 리포트]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 체결...내년 1Q 재무구조↑-삼성 삼성증권이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이 체결되며 2025년 1분기 중 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이 가시화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1720원이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격 계열이 체결됐다"며 "총 매...
  5.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