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국내 은행주들이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에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2일 오전 11시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일대비 2.58% 오른 4만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4만4,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DGB금융지주(+2.16%), 우리은행(+1.49%), JB금융지주(+0.94%), BNK금융지주(+0.94%), KB금융(+0.89%), 신한지주(+0.80%), 제주은행(+0.75%), 기업은행(+0.74%), 광주은행(+0.39%) 등 모든 은행주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특히 우리은행(1만7,200원), JB금융지주(6,490원), BNK금융지주(1만850원), KB금융(5만6,900원) 등도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은행주들의 강세는 오는 14~15일(현지시간)부터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시장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오르는 등의 효과로 은행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된다.
한화투자증권의 성용훈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은행주가 이미 많이 오른 것은 아닌가하는 시장의 고민이 있으나 금리 향배에 따라 상승 여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는 판단』이라며 『미 금리인상과 글로벌 경기 회복 흐름으로 시장금리 절대 레벨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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