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동부자산운용이 최근 6개월 동안(2016.12.15-2017.6.12) 9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그 가운데 제주은행의 주식 비중을 5% 넘기며 신규 공시했다.
1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부자산운용은 제주은행의 주식 비중을 5.02% 보유하며 신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또 한미글로벌, 아이콘트롤스, 지투알 등 7개 종목의 지분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당기간 동안 동부자산운용은 참좋은레져의 보유 지분을 6.42%에서 5.41%로 1.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자산운용은 지난달 8일 제주은행의 주식 111만1,144주를 보유하며 지분 5.02%로 신규 매수 공시했다.
제주은행은 1969년 지역경제의 균형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은행으로, 현재는 신한금융그룹에 속해있다. 대출 업무 외에 카드업무, 환업무, 방카슈랑스, 수익증권 판매, 유가증권 운용, 신탁 업무 등 광범위한 금융 업무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제주은행을 비롯한 은행주는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라 수혜가 예상된다. 통상 시장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오르는 등의 효과로 은행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된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4일(현지시간) 마감한 이틀간의 정례회의에서 현재 0.75∼1.00%인 기준금리를 1.00∼1.25%로 올렸다.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 3월 0.25% 포인트 인상 이래 3개월 만이며 올해 들어 2번째이다.
또 연준은 올해 모두 3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이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1.25%)는 같아지게 됐다.
한화투자증권의 성용훈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은행주가 이미 많이 오른 것은 아닌가하는 시장의 고민이 있으나 금리 향배에 따라 상승 여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는 판단』이라며 『미 금리인상과 글로벌 경기 회복 흐름으로 시장금리 절대 레벨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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