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삼성전자의 주가는 240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에 마감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3.39% 오른 240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314조5,19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사상 최고가였던 236만1,000원(5월10일)을 훌쩍 뛰어넘었다. 한 달여 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삼성전자는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20%를 넘겼다.
증권사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 고공행진이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때문이라고 분석했다.
HMC투자증권의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60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61.8% 늘어난 13조2,000억원 기록할 전망』이라며 『3분기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 갤럭시S8 마케팅 비용 감소,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68조5,000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14조6,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부터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주주환원정책에 사용할 경우 주가는 재차 한단계 레벨업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보유 자사주 소각에 따라 주주친화 정책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최도연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2분기 전사 영업이익은 전 세계 스마트폰 1위 업체인 애플을 뛰어넘고 반도체 부문 매출은 반도체 1위 업체 인텔을 사상 최초로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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