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대한해운이 2분기 실적 기대감과 함께 저평가 상태라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오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8일 대한해운은 전일대비 1.45% 오른 3만4,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3만7,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신영증권은 대한해운에 대해 주가가 가장 싼 해운사라며,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증가해 선박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기업 가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영증권의 엄경아 애널리스트는 『2분기 대한해운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40.7% 증가한 436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 1분기 19억원에 불과했던 SM상선의 컨테이너 사업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한해운 본사의 전용선 계약이 늘어나면서 한국가스공사의 선박 2척, 탱커 2척에 대한 전용선 매출도 2분기 중반부터 늘어나기 시작할 것으로 본다』며 『다만 컨테이너 사업부문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초반이기 때문에 비용 증가 요인이 있으므로 이익은 전분기대비 감익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상승한 운송주는 대한해운이나 선가와 운임이 비이성적 최저가인 시기에 선박관련 자산과 해운사지분을 염가취득했으므로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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