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통신주 투자가 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후 12시 현재 SK텔레콤은 전일대비 3.01% 오른 2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27만4,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KT도 신고가를 다시 썼다. KT는 전일대비 3.99% 오른 3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나, 장중 3만4,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다른 통신주인 LG유플러스도 전일대비 1.28% 오르며 1만5,800원에 거래중이다.
코스피 시장의 잇단 고점 행진으로 주도주 IT(정보기술)주의 피로도가 누적된 가운데 통신주의 저평가 매력이 재조명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안정적인 배당과 4차 산업혁명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기간 통신사업자의 외국인 보유지분 한도는 49%인데 이미 KT와 LG유플러스의 외국인 보유지분 한도는 49%를 꽉 채우기도 했다.
유안타증권의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 미래부장관 후보자는 통신비 인하에 대해 일방 추진을 경계하는 의견을 피력, 기관 투자자는 규제 위험에 대한 우려를 다소 완화시키고 있다』며 특히 『SKT와 KT에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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