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이 그동안 문제점으로 제기된 거래소 기능 등을 추가한 청소년 이용불가 버전을 지난 5일 출시했다. 기존 12세 버전과 청소년 불가 버전이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투트랙 전략이 성공했다는 평가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출시된 기존 리니지M 12세 버전이 매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지난 5일 출시된 리니지M 청불 버전이 2위에 올랐다.
거래소 기능 유무 차이만 있을뿐 나머지 내용이 똑같은 두 앱이 매출 순위 선두권을 점령함에 따라 언제까지 이같은 구도가 이어갈 것인지 관심이 솔리고 있다.
리니지와 같은 MMORPG 장르는 성인 연령층이 높고, 거래소가 구현됐다는 점에서 청소년 불가 버전이 장기적으로 강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차투자증권의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거래소 시스템은 게임 내 시장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유지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유저들의 장기적인 플레이 기반을 제공해 장기흥행에 있어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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