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지난해 CJ오쇼핑을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홈쇼핑 업계 2위 자리에 오른 GS홈쇼핑은 2분기 무난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순현금 보유 등으로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과 고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면서 시가총액 2위를 유지하고 있다.
11일 오후 2시 5분 현재 GS홈쇼핑은 전일대비 0.04% 오른 22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가 기준으로 GS홈쇼핑의 시가총액은 1조4,648억원이다. 홈쇼핑 업체 가운데 시가총액 1위는 현대홈쇼핑으로 1조5,960억원이다. CJ오쇼핑과 엔에스쇼핑의 시가총액은 각각 1조1,735억원, 5,610억원으로 GS홈쇼핑을 뒤쫓고 있는 모습이다.
1년 전 GS홈쇼핑은 CJ오쇼핑을 제치고 홈쇼핑 업계 2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CJ오쇼핑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GS홈쇼핑은 CJ오쇼핑을 제칠 수 있었다.
최근 GS홈쇼핑의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 수준으로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과 고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면서 GS홈쇼핑과 CJ오쇼핑의 시가총액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GS홈쇼핑에 대해 신한금융투자의 박희진 애널리스트는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한 29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014년 이후 계속된 TV채널 역성장세가 플러스 전환되면서 올해 연간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늘어난 1,415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1분기에 반영된 부가세 환입 제거 시 이익 증감률은 1.6%에 그친다』면서도 『티커머스 채널이 지난해 540억원에서 올해 약 1,500억원으로 고성장세를 보이고, 이에 따른 송출수수료 증가를 고려하면 양호한 흐름이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높은 배당 수익률 또한 투자 매력을 높인다는 분석이다. 그는 『GS홈쇼핑의 10일 종가 기준 예상 배당 수익률은 3.4%로 업종 내 가장 높은 배당 수익률이다』며 『주가 하락 시 배당 매력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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