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나노스가 전날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됐다는 소식에 상한가에 직행했다.
13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나노스는 전일대비 29.86% 오른 6,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컨소시엄을 구성해 나노스를 인수한 쌍방울과 광림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나노스의 상한가 직행은 상장폐지 우려가 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나노스에 대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결과 상장폐지 기준에 미해당돼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됐다』고 공시했다.
나노스는 지난해 4월18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면서 그 다음날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되면서 같은 해 5월19일부터 25일까지 거래가 재개되기도 했으나 다음달에 다시 한국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 심사에 들어가면서 거래 정지됐다.
이후 지난해 10월에 광림컨소시엄이 인수합병(M&A)했으며 지난달에는 나노스가 재감사를 통해 감사의견 「적정」을 받으면서 상장폐지사유가 해소되는 결과를 냈다.
나노스 관계자는 『이번 거래 재개 결정은 회사의 재무안정성, 기업의 연속성과 경영투명성 등 회사가 발전할 수 있는 모든 기반 요건을 갖췄음을 한국거래소가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2월에 확보한 투자금(300억)을 바탕으로 기술 및 생산부문 투자를 지속했다』며 『카메라용 핵심부품 광학필터, 홀센서의 제품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에 전 임직원이 총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인우 나노스 대표이사는 『거래재개 결정까지 1년 넘게 회사를 믿고 기다린 주주와 거래재개를 위해 노력한 임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경영 내실화에 주력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제품경쟁력 확보에 집중, 국내시장점유율 1위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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