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신영자산운용이 최근 2개월(2017.5.14-2017.7.14) 동안 27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이 가운데 국도화학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하며 신규 매수 공시했고, 꾸준히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영자산운용은 지난 5월 31일 국도화학의 주식 29만9,510주(5.15%)를 보유하며 신규 매수 공시했다. 신영자산운용은 2008년 이후 국도화학의 주식을 꾸준히 매수와 매도를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도 인탑스(+2.44%), KG ETS(+2.01%), 한미글로벌(+1.78%), 평화정공(+1.68%) 등 13개 종목의 지분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주전자재료(-3.68%), 대성홀딩스(-1.89%), 메가스터디(-1.35%) 등 14개 종목의 비중을 줄였다.
신영자산운용이 2개월 동안 신규 매수 공시한 종목은 국도화학이었다. 지난 5월 31일 보유 지분이 5%를 넘겼다고 밝혔고, 지난 4일에는 보유 지분이 5.15%에서 7.82%로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국도화학은 에폭시수지 및 폴리아마이드수지를 제조ㆍ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제품으로는 에폭시수지, Polyol수지가 있다.
반도체 분야와 도료 분야의 에폭시 제품을 북ㆍ남미,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지역 및 유럽지역 등 전세계 6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 그리고 터키에 물류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에폭시 수지는 건축용 접착제, 플라스틱 보강제, 반도체 봉지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는 화학 제품으로 알려졌다.
우레탄 시장에 소요되는 Base Polyol 뿐만 아니라 특수 용도의 POP(Polymer Polyol), PU System 수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동사의 노하우가 축적된 품질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국도화학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52% 감소했고, 1분기에도 64% 감소하는 등 수익성 부진에 대한 돌파구를 신시장 개척으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도화학의 주력제품인 에폭시수지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80%를 상회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가 편중되어 있어 수지 마진율에 따라 수익성이 좌우된다.
국도화학은 최근 인도 현지법인에 대한 출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했으며, 주력 제품인 에폭시 수지 사업 기반 확대를 위해 인도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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