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카메라모듈 및 지문인식모듈 업체 에이치엔티가 베트남 추가 증설을 통해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일 에이치엔티는 베트남 공장 증설을 위해 약 146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미 56억원은 투자했고, 올해 안으로 90억원을 새롭게 투자할 예정이다. 에이치엔티는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시장 성장에 발맞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베트남 공장 증설 이후 월 약 1,000만개의 카메라모듈 제품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6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에이치엔티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로, 보급형인 갤럭시J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에 대한 고화소ㆍ자동초점(AF, Auto Focusing) 제품 확대 생산이 가능해지며 갤럭시 J 시리즈의 물량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저화소급 제품 위주에서 올해 고화소급 및 AF까지 제품 라인업이 확충되면서 물량 증대 및 매출 증가를 획기적으로 이룰 것』이라며 『베트남 공장에 대한 생산 캐파(CAPA) 확대, 공정 내재화, 설비 자동화 등 순차적인 투자를 통해 원가 경쟁력 및 수율을 높여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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