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전 세계 자산운용사 가운데 규모가 큰 운용사 중 하나인 알리안츠자산운용은 최근 4개월(2017.3.27-2017.7.27) 동안 7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알리안츠자산운용은 지난 6월 AJ렌터카 주식 5.21%를 보유하며 신규 매수 공시했다. 이후 한 달 만에 6.66%까지 보유 지분을 확대했다.
이밖에도 한익스프레스의 보유 지분 8.25%에서 9.78%로 지분 확대 폭이 가장 컸고, CJ오쇼핑(+1.40%), S&TC(+1.26%), 풀무원(+1.13%) 등을 확대했다.
반면 신세계푸드(-0.42%), 삼영무역(-1.86%) 등은 지분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안츠자산운용이 신규 매수한 AJ렌터카는 1988년 브이아이피렌터카로 설립되어 자동차대여, 자동차운송 및 자동차정비사업 등을 시작했고, 주요 사업으로는 자동차 렌탈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AJ렌터카는 렌터카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경쟁사로는 SK네트웍스, 롯데렌탈, 레드캡투어 등이 있다.
AJ렌터카가 앞으로 자금력을 내세운 대기업들과 경쟁에서 밀릴 것이란 전망으로 지난해부터 AJ그룹의 AJ렌터카 매각설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과 SK네트웍스가 인수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최근 현대차그룹이 AJ렌터카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AJ렌터카의 주식이 급등했다. 지난 6월 21일 1만4,0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그룹이 AJ렌터카를 인수하게 되면 현대캐피탈의 시장점유율 8.1%와 합쳐지게 되면 업계 1위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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