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LG전자의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감소하는 등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LG G6의 판매 부진이 이어지며 LG전자의 모바일사업 부문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7일 LG전자는 올해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14조5,514억원, 영업이익 6,6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13.6% 증가한 수치다.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은 성공했으나,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는 평가다. 특히 모바일 사업부의 적자 폭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 2월 LG전자의 모바일 사업부문의 영업손실은 1,324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4분기 4,670억원에 달하던 영업손실을 올 1분기 마이너스 2억원까지 끌어올렸지만, 한분기만에 다시 1,324억원의 적자를 떠안게 된 것이다.
LG전자는 올 2분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 「G6」를 출시하면서 높은 마케팅 비용을 지출했다. 여기에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1,330만대로 전기보다 10%, 전년 동기보다 4% 감소했다.
LG전자 측은 『매출액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했고, G6의 글로벌 확대 출시를 위한 마케팅 비용증가는 영업손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 3분기부터 마케팅 비용의 통제, 하반기 전략폰 ‘V30’ 등으로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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