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연구원]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의 '7월 빅맥 지수(Big Mac Index)'를 바탕으로 산출한 유로/달러 적정 환율(Implied Exchange Rate)은 0.74유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월 유럽 빅맥지수가 4.47달러, 미국 빅맥지수가 5.30달러인 것을 바탕으로 산정한 것이다.
29일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유로/달러 환율은 0.88유로다. 이 기준에 따르면 향후 유로/달러 환율은 하락세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환율 하락은 유로화 가치 상승(절상)을 의미한다.
빅맥지수는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미국 맥도날드사의 빅맥버거를 기준으로 만들어 발표하는 지수이다. 빅맥버거(사진)는 맥도날드가 판매하고 있는 버거의 한 종류로 세계 120여개국에서 동일한 원재료를 사용해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각국의 빅맥 가격을 비교하면 적정 환율을 산출할 수 있다. 이는 동일 제품의 가치는 세계 어디서나 같다는 일물일가의 원칙을 전재로 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2014년 이후 저평가 구간에 진입해 있다(이미지 참조 출처 이코노미스트).
단, 빅맥 지수는 각국의 인건비, 세금 등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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