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농심 신라면, 한국 식품 최초로 美 월마트 전 매장 입점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8-16 13:34:4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농심

농심은 지난 6월부터 미국 월마트 전 매장(4,692개)에 신라면 입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라면은 한국 식품 최초로 월마트 전 매장에 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월마트 전체 점포에서 판매되는 식품 제품은 코카콜라, 네슬레, 켈로그 등 글로벌 식품회사 상품이 많다. 이에 따라 농심은 신라면이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하는 한편 미국 전체 유통시장을 아우르는 거대한 판매망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농심은 지난 2013년 처음으로 미국 월마트와 직거래 계약을 체결한 이후 대도시 매장을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늘려왔다. 최근 월마트 대형매장뿐만 아니라 소도시 월마트 중소형 마켓까지 신라면 입점을 모두 마치게 됐다.

농심의 월마트 매출은 매년 약 30% 성장을 거듭해 왔으며 올해는 매출 성장이 추가로 기대된다. 존 카 월마트 매니저는 『고객들로부터 신라면에 대한 큰 수요를 확인했다』며 『신라면을 지속적으로 매대에 진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197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라면을 처음 수출한 뒤 2005년 LA공장을 가동하며 미국시장을 본격 공략해왔다. 최근 미국법인 매출은 해마다 성장세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4% 성장한 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목표 매출은 지난해보다 22.2% 증가한 2억2,000만달러다. 농심의 미국 라면시장 점유율은 일본 동양수산, 일청식품에 이어 현재 3위다.

농심아메리카 신동엽 법인장은 『농심은 월마트를 비롯해 코스트코, 샘스클럽 등 현지 대형 유통사를 중심으로 농심 특설매대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수년 내에 일본 브랜드를 따라 잡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5.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