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리온 中 매출 전년比 16%↑...사드 악재 회복세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08-22 14:04:5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오리온 초코파이

오리온의 중국 법인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악재를 넘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오리온은 「초코파이」(중국명 好麗友∙派 하오리여우 파이)의 7월 중국법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늘었다고 밝혔다. 사드 이슈가 가장 크게 부각됐던 지난 3월에 비해서는 약 143% 증가했다.

초코파이의 중국 내 매출은 사드 이슈가 부각됐던 3월과 4월에 하락했다. 그러나 5월 이후 차츰 회복세를 보이면서 6월과 7월에는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더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7월 중국 법인 전체 매출도 전년 대비 약 90% 수준까지 회복되며 빠르게 정상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초코파이는 중국 기업 브랜드 연구소가 지난 4월 발표한 「2017년 중국 브랜드 파워지수」(C-BPI)에서 국내 제과 브랜드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시한 「초코파이 말차」는 차를 즐겨 마시는 중국시장 공략에 성공하며 초코파이의 빠른 매출 회복세를 견인 중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중국법인은 지난 6월 부임한 이규홍 대표를 필두로 전 임직원이 사드 여파로 인한 손실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스낵·비스킷 등 신제품을 출시해 매대 점유율을 높이고 영업∙물류 구조 개선 등 효율화 활동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은 전체 매출 가운데 절반 이상을 중국에서 벌어들일 만큼 중국 현지에서 성공한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중국에서 675억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539억원) 매출을 뛰어넘었다. 오리온의 초코파이 이외도 「포카칩」, 「오!감자」, 「고래밥」 등도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4.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5.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