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한·KB, 시총 경쟁에 필리핀 현지은행 인수전까지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8-25 15:15:4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이 국내 은행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가운데 필리핀 현지 은행인 「이스트웨스트은행(Eastwestbank)」의 지분 인수전까지 이어지고 있다.

25일 오후 3시 5분 현재 신한지주는 전일대비 19.2% 상승한 5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도 전일대비 1.98% 오른 5만6,700원에 거래중이다. 다만 신한지주와 KB금융의 시가총액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현재 주가 기준으로 신한지주는 25조2,274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KB금융은 23조7,069억원이다.

다만 최근 KB금융이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며 신한지주를 제치고 은행주 가운데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따라서 주가 변동에 따라 얼마든지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노릴 수 있다.

여기에 신한지주와 KB금융은 필리핀 현지 은행인 이스트웨스트은행의 지분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이스트웨스트은행은 지분 20%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스트웨스트은행은 이날 지분 20%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마감한다. 앞서 지난 6일 예비입찰에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일본 아오조라은행이 적격 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돼 국내에서 「리딩뱅크」를 두고 격돌 중인 두 은행의 자존심 대결이 필리핀에서 재현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으로서는 지분 인수 성공 시 기존의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인도 등에 더해 「동남아 벨트」를 확장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비교적 글로벌 네트워크가 빈약한 국민은행은 필리핀 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하는 의미가 크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5.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