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29일 새벽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일본 상공을 넘어 북태평양에 떨어뜨리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난 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긴장감이 한 층 더 깊어졌다는 평가다. 이에 국내 방산주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빅텍은 전일대비 9.53% 오른 4,1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페코도 전날보다 5.38% 오른 4,800원에 거래중이다. 이밖에 한일단조(+5.99%), LIG넥스원(+0.64%), 한화테크윈(+0.51%) 등도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57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 방향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
합참은 『비행거리는 약 2,700여km, 최대고도는 약 550여km로 판단했으며 추가 정보에 대해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NHK는 오늘 오전 5시 58분경 발사된 미사일이 6시 6분 쯤 북한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 지역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보는 탄도미사일 낙하 지점을 홋카이도 에리모곶 동쪽 1,180km 해상으로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이 홋카이도 동쪽 태평양에 떨어졌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낙하 지점은 즉각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방산주는 지난달 31일에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의 두 번째 시험발사에 나서자 일제히 급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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