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올해 국내 증시 강세와 사모펀드 인기에 국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1천조원을 넘어섰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자산운용사들의 운용자산(AUM)은 1,039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951조원에서 9.3% 증가했다.
사모주식펀드(PEF)를 제외한 펀드순자산이 523조원으로 지난해 말 462조원에서 13.2% 늘었고, 투자일임자산은 516조원으로 지난해 말 488조원에서 5.7% 증가했다.
펀드순자산 가운데 공모펀드는 같은 기간 지난해 말 212조원에서 241조원으로 13.7%, 사모펀드는 지난해 말 250조원에서 281조원으로 12.4% 각각 늘었다.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의 한 펀드매니저는 『그동안 국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 증가에는 사모펀드의 증가세가 많이 기여해 왔다』면서 『올해는 코스피가 많이 오르면서 일임펀드의 순자산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운용자산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펀드닥터 자료에 따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순자산총액 1조9,909억원으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KB자산운용(1조9,859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1조8,602억원), 한국자산운용(1조6,811억원)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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