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미국 텍사스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 영향으로 정유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에 관련 주식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31일 오전 9시 52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일대비 2.42% 오른 1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9만7,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GS도 1.43% 오른 7만900원에 거래중이다.
S-Oil도 장 초반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하며 13만2,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차익실현 매물로 주가가 전날 종가와 같은 1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정유주의 주가 상승은 미국 텍사스에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으로 정유주의 실적 개선을 전망하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기 때문이다.
IBK투자증권의 전유진 애널리스트는 『텍사스에 불어닥친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유가는 하락하고 제품가격이 상승해 정제 마진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미국 내 정제 설비의 약 30%가 허리케인의 직·간접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에 따라 미국 내 설비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제품가격 상승이 미국뿐 아니라 아시아지역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글로벌 수급 상황과 미국의 공급 차질을 고려하면 정유업종은 제3의 호황기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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