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롯데마트가 중국의 롯데마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3억달러를 수혈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약세를 기록했다.
31일 롯데쇼핑은 전일대비 0.96% 하락한 25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25만2천원까지 떨어졌으나 장 마감 직전 매수세가 몰리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이날 롯데쇼핑의 주가 하락은 중국의 사드 보복에 위기를 맞은 롯데마트에 3억달러(약 3,400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홍콩 롯데쇼핑 홀딩스가 중국 금융기관에서 직접 차입하는 방식으로 중국 롯데마트의 2차 운영자금 3억 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는 추가 차입하는 3억 달러 가운데 2억 천만 달러를 현지 단기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 9천만 달러를 중국 롯데마트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중국 당국의 사드 보복으로 현재 112개에 달하는 중국 내 롯데마트 점포 가운데 87개 점포의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여기에 중국인들의 불매운동까지 더해지면서 점포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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