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혼자 사는 1인가구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1인가구 증가로 소비패턴이 변화하면서 그에 따른 관련주도 따라 변하고 있다.
지난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가구는 539만가구로 전체 1,936만가구의 27.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 비해 19만가구(0.7%)가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편적인 가구유형으로 조사됐다.
1인가구 비중은 1990년 9.0%에 불과했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해 2005년 20.0%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했다. 2015년에는 1인가구가 27.2%까지 늘어나면서 주된 가구 유형으로 자리잡았고 이 같은 추세는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1인가구에 이어 2인가구는 26.2%, 3인가구는 21.4%, 4인가구는 18.3%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1인가구 증가가 이어지면서 관련 수혜주도 변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대형마트에서 대량 구매하는 소비패턴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편의점 등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만큼 구매하는 방식이 늘고 있다. 이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GS25의 GS리테일, 세븐일레븐의 롯데쇼핑, 위드미를 운영하는 신세계 등 편의점 관련주들이 1인가구 증가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또 쉽게 먹을 수 있는 조리된 간편식을 찾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간편가정식(HMR) 관련주도 주목받고 있다. 오뚜기와 이마트, 롯데푸드, 풀무원, 대상, CJ제일제당 등이 HMR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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