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그동안 잘 나갔던 비트코인이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코인공개(ICO) 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가격이 급락했다. 낙폭은 지난 7월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일(현지시간) 인민은행 발표 이후 한때 전일 대비 11.4% 하락해 4326.75달러까지 밀려났다. 한국시간 5일 새벽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10% 가까이 폭락했다.
비트코인은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안전자산으로 각광받으며, 개당 5,000달러마저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지 2일 만에 급락했다. 이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신규가상화폐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여러 종류의 ICO 모금활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ICO는 주식시장의 기업공개(IPO)와 비슷한 개념으로, 새로운 가상화폐를 내놓으면서 자금을 끌어모으는 일종의 크라우드 펀딩이다.
인민은행은 『이미 ICO에 참여한 기관과 개인 투자자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며 『금융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금지하고 단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