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해물질 의혹 생리대 10개 제품을 공개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약세를 기록했다.
5일 깨끗한나라는 전일대비 0.33% 하락한 4,54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의 판매와 생산을 중단한 지난달 24일 52주 신저가(4,045원)를 기록한 이후 좀처럼 주가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지분을 보유 중인 유한양행도 전날에 3% 하락했다. 유한양행은 유한킴벌리의 주식을 약 30% 보유하고 있으며, 수익성 확대로 배당금이 증가하며 배당수익을 올리고 있다.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깨끗한나라 「릴리안」, 「순수한면」 이외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화이트」, 「애니데이」, LG유니참 「쏘피 바디피트」와 「쏘피 귀애랑」, 「한결」, P&G의 「위스퍼 보송보송케어」 등 생리대 상위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나온 것으로 확인했다.
식약처는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일단 명단은 공개하지만, 실제로 인체에 해로운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는 릴리안 제품 판매를 중단했으며 포털 사이트에는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를 위한 집단소송(손해배상청구) 준비 모임」 카페가 만들어지는 등 소비자 집단소송 움직임도 가시화 되고 있다.
한편, 식약처는 휘발성유기화합물 10종에 대한 1차 전수 조사 결과를 이달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다른 휘발성유기화합물 76종에 대한 2차 전수 조사 결과도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해 발표할 계획이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