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IBK투자증권은 빙그레에 대해 하반기 수익성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7일 IBK투자증권의 김태현 애널리스트는 『빙그레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이 2,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하겠으나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214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외형성장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젤리 등 OEM업체에 위탁 생산하는 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원가 부담과 빙과부문의 마진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예상 실적에 대해 『유음료 등 냉장부문 매출액이 1,321억원으로 2.1% 증가하고 작년에 정체됐던 발효유 매출도 소폭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전체 외형 성장 기조는 이어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빙그레가 최근 가정간편식, 화장품, 젤리 등 신규 카테고리를 확대해 매출 다변화에 나선 것도 초기비용 부담 증가로 이어져 하반기 수익성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러한 매출 다변화 시도는 중장기 측면에서 성장동력이 될 수 있으며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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