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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 내달 상장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10-19 15: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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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CJ E&M의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이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상장으로 모회사인 CJ E&M의 주가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은 전날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공모주식수는 60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900원~3만5000원이다. 공모가대로 상장하게 되면 회사 측이 예상하는 시가총액은 8663억원에서 9813억원이 된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운영자금(1354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500억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인수 증권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스듀디오 드래곤

스듀디오드래곤은 지난해 CJ E&M 드라마제작사업부가 독립해 설립된 기업이다. 「미생」, 「시그널」, 「푸른 바다의 전설」, 「도깨비」 등을 제작했다. CJ E&M뿐만 아니라 tvN, OCN, SBS, KBS 등과도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한 해에 20편이 넘는 작품을 선보이며 국내 독보적인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14년~2016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37.7%를 이뤘으며, 2017년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1374억원, 영업이익 229억원을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상장으로 CJ E&M의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스튜디오 드래곤은 tvN 드라마 제작의 선봉장일 뿐 아니라 한국 드라마 시장 점유율(편성 편수 기준) 20% 이상에 달하는 명실상부 1위 사업자』라며 『스튜디오 드래곤이 CJ E&M 방송사업부문에서 차지하는 이익 비중이 40% 전후로 추정되는 만큼 스튜디오 드래곤의 상장이 CJ E&M 방송가치 재평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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