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홍지윤 연구원] 픽셀플러스(087600)가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이미지 센서 기업 픽셀플러스는 지난 8월 21일 40억원 규모의 자사주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이후 주가는 기관의 꾸준한 매수에 힘입어 반등했다.
향후 주가를 결정하는 변수는 실적 개선이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픽셀플러스는 CMOS 이미지 센서를 설계하는 팹리스(Fabless. 설계 전문) 기업이다. CMOS 이미지 센서의 웨이퍼 및 패키지 공정을 위탁 제조해 판매한다. 수출 비중이 90%이상이고, 2014년 보안 카메라 이미지센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32.5%)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2017년 상반기 매출액이 285.1억원으로 전년비 26.3% 감소했고, 영업손실 64.1억원으로 전년비 35.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폭도 확대되고 있다. 또, 글로벌 보안용 이미지 센서 시장 점유율이 2014년 45.0%에서 2016년 14.3%로 감소하는 등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차량용 이미지 센서의 점유율도 낮아지고 있다. 여기에다 제품 가격도 낮아져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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