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금호아시아나그룹 지주사 금호홀딩스가 금호고속을 흡수 합병해 그룹 지배구조가 구축됐다는 소식에 금호그룹 상장사들의 주가가 상승세다.
28일 오전 10시 현재 금호산업(002990)은 전일대비 4.58% 오른 9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020560)도 2.23% 오른 458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금호홀딩스는 수익성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해온 금호고속 합병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금호홀딩스가 금호고속의 지분 100%를 보유한 제이앤케이제삼차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금호고속을 흡수합병했다.
금호홀딩스는 188억원(지난해 기준)의 당기순손실과 520%에 달하는 부채비율을 해소할 목적으로 금호고속 인수를 추진해왔다. 금호고속은 국내 1위 고속버스 회사로 지난해 4010억원(연결기준)의 매출과 47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번 합병으로 금호홀딩스의 현금 창출 능력이 강화돼 금호홀딩스-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으로 이어지는 그룹 지배 구조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금호홀딩스는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26.7%)과 장남 박세창 금호그룹 사장(19.9%) 등 총수일가 등이 65.1%의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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