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세계,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자 단독 선정...향후 전망은?
  • 노성훈 기자
  • 등록 2018-06-25 15:17:5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노성훈 기자] 신세계(004170)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의 면세점 입찰에서 호텔신라(008770)를 제치고 단독으로 선정됐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관세청은 인천공항 제 1터미널 DF1(향수∙화장품) 및 DF5(패션∙잡화)의 사업자로 신세계DF를 단독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다음달 6일부터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외부위원들을 포함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입찰 전에 뛰어든 호텔롯데와 호텔신라, 신세계 DF, 두산 등 4곳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그 중 호텔신라와 신세계 DF를 복수 후보로 선정했다.

복수 사업자로 선정된 신세계 DF는 1터미널 DF1 사업권에 연간 2762억원의 임대료를 제시했고 호텔신라 측은 2202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DF5 사업원에서도 신세계 DF는 호텔신라 제시 금액보다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의 면세점 사업권 확보에 따른 매출증가와 면세점 시장 점유율 상승이 전망된다.

삼성증권의 남옥진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 추가 확보의 긍정적 효과는 매출 성장성 강화와 업계 시장 점유율 확대』라며 『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영업은 7월부터 개시될 전망인데 신세계DF의 2018년과 2019년 매출 추정치는 각각 2조8000억원과 3조90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19%, 31% 증가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7년 기준 국내 면세점 시장 전체규모는 14조5000억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기존 제1터미널 면세점의 매출이 9000억원 전후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업권 확보로 신세계DF의 시장점유율은 약 6% 상승할 것』이라며 『국내 면세점 시장은 호텔롯데, 호텔신라 2강 구도에서 호텔롯데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신세계가 상승해 3강 구도로 변화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의 이지영 애널리스트는 『연 매출 7134억원의 인천공항 면세점이 신규사업자에게 넘어가면서 면세업계의 시장점유율 지각변동이 예상된다』며 『호텔롯데의 점유율은 42%→36%로 하락하고, 호텔신라의 점유율은 24%로 변화가 없으며, 신세계DF의 점유율은 13%→19%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추가로 신세계DF는 오는 7월 강남 시내면세점 오픈을 앞두고 있어, 이를 반영 시 점유율은 22%까지 상승할 것』이라면서 『이는 호텔신라의 24%를 위협하는 수준이며, 실제 업계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세계는 단기적으로 인천공항에서 적자를 볼 가능성이 있다』면서 『신세계DF가 제시한 임대료 3,370억원은 예상매출 7134억원 대비 임대료율 47% 수준인데, 기존 사업자인 호텔롯데도 2017년 매출 1조1209억원에 임대료 5150억원을 지급하여 임대료율 46%에 적자를 본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 면세점

사진 = 신세계 홈페이지

 

nsh@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지]

basic       cafe-22

-------------------------------------------

2

 버핏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기업뉴스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 텔레그램 설치 다운로드 https://tdesktop.com/win

 -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 https://t.me/buffettlab

 ※ 텔레그램 설치 후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로 접속합니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SK스퀘어, 1Q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증가...주주환원 확대 기대–흥국 흥국증권이 19일 SK스퀘어(402340)에 대해 SK하이닉스의 꾸준한 실적이 예상과 자회사의 실적 호전 전망 및 주주환원 확대기조가 주목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SK스퀘어의 전일 종가는 10만2600원이다.흥국증권의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은 4028억원(전년동기대비 -19.2%), 영업이익은 1조6523억...
  2. [버핏 리포트] 유진테크, 1Q 실적 기대치 하향...고객사 전환투자 속도조절에 눈높이↓ -한화 한화투자증권이 19일 유진테크(084370)에 대해 실적 추정치 햐향에 따른 실적 흐름이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을 고려하면 단기간 내 주가 상승 동력을 찾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유진테크의 전일 종가는 3만3600원이다.유진테크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32억원(QoQ -27%), 영업이익 9...
  3. [버핏 리포트] 미래에셋증권, 실적 개선부터 평가이익 증가까지…목표주가↑-유안타 유안타증권은 19일 농심(006800)에 대해 실적 개선에 따라 ROE(자기자본이익률) 전망을 상향조정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전일종가는 1만3060원이다.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 순이익은 258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5.9% 상회했다고 공시했다.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
  4. [버핏리포트]HMM, 2조 주주환원 기대…3분기 수익성 반등 주목 - NH NH투자증권이 19일 HMM(011200)에 대해 연초 스팟 운임(Spot Rate, 현물 운임) 강세로 1분기 실적 양호, 지난달부터 시작된 물동량 감소가 미중 관세 합의를 통해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올해 2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고려, 단기 주가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미평가했다. HMM의 전일 종가는 2..
  5. [주간뉴스클리핑] 산업(재계, 자동차∙항공, 통신∙ict) [재계]한진, 한진칼 지분 연쇄 매수하는 호반그룹에 반격 나선다금호석유화학, 기능성합성고무 공장 증설 마무리...4년 만 영업이익 반등 돌파구 모색K-배터리, 차입금 늘고 가동률은 '뚝'..."1분기가 저점"[자동차·항공]현대차, 美 공장 가동률 102%...관세 부과 전 생산 확대에어부산, 승무원 맞춤형 비행경향분석시스템 개발항공업..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