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이디스, 2Q 적자전환에도 52주 신고가... 왜?
  • 버핏연구소
  • 등록 2018-08-22 10:30:4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디지털 영상기기 전문 아이디스(143160)가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아이디스 주가

최근 1년간 아이디스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 2분기 영업손실 9억원, 적자전환

아이디스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4%, 95.84% 감소한 244억원, 5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이디스 2분기 실적 추이

2분기 매출 기준으로 주요 제품의 매출 비중은 IP Camera(네트워크 카메라)가 34.6%로 가장 높았고, NVR(네트워크 영상저장장치)(25.8%), DVR(아날로그 영상저장장치)(11.7%), 기타(27.8%) 등으로 구성되고 있다.

그동안 매출 대부분이 CCTV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디지털로 변환하여 저장하는 장치인 DVR에서 발생했다. 최근 네트워크 영상장비의 수요 증가로 인해 IP Camera와 NVR, VMS 등 Network 제품 매출이 증가했다.

아이디스의 실적 부진은 최근 중국산 저가 CCTV 카메라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국 하이크비전, 다후아 등 중국 CCTV 업체들은 값싼 제품을 앞세워 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아이디스는 출동경비업체의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의 수요가 감소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아이디스의 2016년과 2017년 국내 ODM 매출 성장률은 각각 49%, 28% 감소했다.

이에 아이디스는 7월부터 출동경비사향 저가형 CCTV모델을 개발했다. 기존 제품 대비 40% 이상 매출 원가를 낮춰, 중국의 저가 모델과 경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 하반기 실적턴어라운드 전망에 주가 상승

아이디스는 하반기부터 국내 ODM 회복세로 접어들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이에 상반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1일 아이디스는 전일대비 14.79% 급등한 1만1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만175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아이디스는 경비업체를 대상으로 한 ODM 사업이 큰 비중을 이루고 있다. 국내 보안 서비스 1위 기업인 에스원(012750), ADT캡스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아이디스에 따르면 국내 영상보안 장비 ODM 시장을 3500억원 규모로 보고 있다. 올해 국내 ODM 물량은 약 30만대 수준으로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디스는 3분기 이후 신제품 8종을 출시해 주요 고객사에 공급 물량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디스 네트워크 카메라

아이디스 네트워크 카메라. [사진=아이디스 홈페이지]

◆ 시총과 유사한 현금성자산, 매력 UP

아이디스의 시가총액은 21일 종가 기준 1190억원이다. 최근 주가 급등으로 아이디스의 시가총액은 꾸준히 상승중이다.

아이디스의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43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현금화가 가능한 단기금융상품은 410억원이다. 따라서 아이디스의 순현금은 840억원으로 아이디스의 시가총액과 큰 차이가 없다.

최근 부진한 판매에도 불구하고 아이디스의 순현금은 매년 800~900억원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또 아이디스의 부채비율은 11.22%로 양호한 편이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143160,아이디스]

#종목[012750,에스원]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0.9%↓(3186.38), 코스닥 0.08%↓(812.23) 16일 코스피는 전일비 28.90포인트(-0.9%) 하락한 3186.38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각각 4300억원, 26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52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0.65포인트(-0.08%) 하락한 812.23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153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4억원, 649억원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0.9% 하락.
  2. [버핏 리포트]넷마블, 1Q24부터 2Q25까지 연속 서프라이즈…주가 우상향 지속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18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저평가된 개발력과 자체결제시스템 도입으로 지난해 1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서프라이즈가 이어지고 다수 신작과 앱 수수료 축소로 주가 우상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넷마블의 전일 종가는 6만원이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
  3. 엑사이엔씨,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위... 4.99배 엑사이엔씨(대표이사 김성후. 054940)이 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0선. [자료=버핏연구소]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엑사이엔씨이 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PER 4.9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양이엔지(045100)(5.38), KX하이텍(052900)(5.82), 유니트론텍(142210)(5.99)가 뒤를 이었다.엑사이엔씨...
  4. [버핏리포트] SK텔레콤, "더 이상 악재는 없을것"...배당 유지가 관건 -NH NH투자증권이 18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가입자 이탈은 마무리됐고 배당만 유지한다면 최악의 상황은 지나갈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SK텔레콤의 전일종가는 5만6400원이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이미지 실추와 73만명의 가입자 이탈이 있었지...
  5. [시황] 미국증시, 소비 훈풍과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상승 마감 미국은 소비 훈풍과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상승 마감했다. 6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유럽은 강력한 기업실적과 미국과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5일만에 반등했다. 주요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을 높.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