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세주 회장 8년 구형에 동국제강
  • 관리자
  • 등록 2015-11-14 09:49:4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동국제강은 13일 장세주 회장에 대해 검찰이 징역 8년 실형을 구형한데 대해 당혹감과 함께 경영 차질이 장기화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동국제강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브라질 제철소 건설이 제 궤도를 벗어날 수 있다며 내주 있을 재판부 선고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이날 검찰 구형에 앞서 동국제강 관계자들은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장 회장에 선처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브라질 제철소 건립을 '국가적 사업'이라며 투자가 정상적으로 마무리되는 데 장 회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브라질 제철소 실무 관계자는 "당초 12월 말 고로 화입이 목표였지만 장 회장이 구속되면서 브라질 정부지원과 행정절차 등이 지연돼 화입 시기가 내년 4월로 미뤄졌다"며 "이로 인해 1억1300만달러 손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브라질 인사들과 신뢰관계가 두터웠던 장 회장이 있었다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윤영 전 동국제강 사장은 "조선업이 중국에 추월당하고 포스코조차 적자를 면치 못하는 등 경제 전체가 위기"라며 "장 회장이 브라질 제철소 사업을 성사시켜 국가에 헌신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브라질 제철소는 동국제강의 오랜 숙원 사업이다. 브라질 발레(VALE)사와 동국제강, 포스코가 54억6000만달러 규모로 공동 투자해 추진되고 있다. 올 연말 시운전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상업생산을 목표로 했지만 현지 주정부가 건설하기로 한 철광석 하역 시스템 등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브라질 제철소는 철강 재료인 슬라브 수입 대체효과가 매우 큰 국가적 사업"이라며 "장 회장이 브라질 정부 및 현지 투자 파트너사와 깊은 유대감을 쌓아왔기 때문에 투자를 완성하는 데 장 회장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TCC스틸, 1Q 업황 부진 2026년부터 본격 성장...긴 호흡 투자하라-DB DB증권이 TCC스틸(002710)에 대해 과거 멀티플이 지나치게 높았기에 2026년 실적 추정치 하향은 정상적인 조정이며, 이에 실적 턴어라운드 시기가 멀었다는 점을 고려해 긴 호흡으로 접근을 추천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TCC스틸의 전일 종가는 2만600원이다.안회수 DB증권 연구원은 TCC스틸의 올해 1.
  2. [버핏 리포트] 카카오페이, 준수한 실적 기록…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핵심은 증권-신한 신한투자증권은 18일 카카오페이(377300)에 대해 양호한 분기 실적은 예상되지만 단기 주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카카오페이의 전일종가는 2만9750원이다.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1분기 매출액은 2031억원(YoY +15.2%), 영업손익은 12억원(적자 지속)으로 추정했다.임희연 연.
  3. [버핏 리포트] 대한전선, 고부가 수주 확대...초고압·해저 케이블 중심 '구조 전환' – 유안타 유안타증권은 18일 대한전선(001440)에 대해 초고압·해저 케이블 중심 구조로 전환하고 있고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하며 외형 성장이 가시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개시했다. 대한전선의 전일 종가는 1만1470원이다.손현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전선은 초고압 및 해저 케이블 중심 구조.
  4. 현대지에프홀딩스, 복합기업주 저PER 1위... 1.16배 현대지에프홀딩스(대표이사 정지선. 005440)가 4월 복합기업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대지에프홀딩스가 4월 복합기업주 PER 1.16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코오롱(002020)(1.86), 효성(004800)(2.07), KX(122450)(2.15)가 뒤를 이었다.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 2조2036억원, 영업이익 10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5. [이슈 체크] 2025년 3월 글로벌 타이어 판매 동향 하나증권 송선재. 2025년 4월 18일.타이어 전체 판매의 20%/80% 비중인 OE/RE 판매가 3월 누적 기준 각각 YoY -1%/+4%를 기록하며 전체 YoY 2% 수준의 성장을 기록했다. OE 판매는 경제적/지정학적 이슈가 큰 유럽/북중미의 부진이 지속되는 반면, 정부 지원책 영향을 받는 중국에서의 증가가 이를 상쇄시켰다. RE 판매는 중국을 제외한 시장 전반에서 양호...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