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CJ대한통운, 비빌 언덕-DB
  • 김재형 기자
  • 등록 2020-04-17 09:33:5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DB금융투자는 17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코로나로 인한 택배부문의 매출 증가를 CL(계약물류) 및 글로벌 부문의 부진이 상쇄할 것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CJ대한통운의 주가는 14만3500원이다.

증권의 김평모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하여 “올해 1분기 실적은 택배부문의 매출 증가를 CL 및 글로벌 부문의 부진이 상쇄해 매출액 2조4768억원(YoY +2%, QoQ -12%), 영업이익 571억원(YoY +26%, QoQ -44%)로 시상 추정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온라인 쇼핑의 증가로 택배 물량은 2~3월에 비해 전년 동월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물량 증가로 택배부문은 매출(YoY +26%), 매출총이익(YoY +89%)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며 “이에 반해 CL부문은 1분기 수출 물량 감소로 완성차 선적 및 벌크선 하역 물량 모두 감소했고, 글로벌 부문은 중국을 비롯한 해외 법인의 운영정지 등으로 인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매출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국 및 중국에서는 이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동남아, 미국, 유럽 등 대부분의 지역은 4월에 최악의 국면을 지나는 중”이라며 “이에 따라 CL 및 글로벌 부문의 매출 감소는 올해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CL 및 글로벌 부문의 매출 감소를 감안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8%, 9% 하향한다”며 “이에 반해 택배 부문의 경우 기존 서비스 이용자들의 구매 증가와 50대를 비롯한 신규 고객들의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연말까지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며, 올해도 택배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택배 부문의 성장성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성수동 부지에 이은 유휴 유형자산 처분으로 영업외 손익 역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CL사업부문, 택배사업부문, 글로벌사업부문, 건설사업부문을 주된 사업부문으로 영위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최근실적

CJ대한통운 최근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jaehyung1204@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슈 체크] 통신, 이번 실적 시즌엔 겁날 게 없어 하나증권 김홍식. 2025년 4월 25일.5월 8일 LG유플러스, 9일 KT, 12일 SKT가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전망이다. 통신 3사 모두 전년동기비 영업이익 성장을 나타내고 있는데 특히 인건비 감소 효과가 두드러질 KT와 영업비용 감축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LGU+의 실적 호전이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당초 실적 우려가 컸던 SKT 역시 컨센서스를 상회..
  2. 다우기술, 증권주 저PBR 1위... 0.34배 다우기술(대표이사 황병우. 023590)이 5월 증권주 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우기술이 5월 증권주 PBR 0.3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다우데이타(032190)(0.36), 교보증권(030610)(0.37), 코리아에셋투자증권(190650)(0.42)가 뒤를 이었다.다우기술은 지난 4분기 매출액 3조7364억원, 영업이익 19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매출..
  3. [알립니다] '대한민국 재계 지도' 출간 기념 포럼(6/12∙목) 개최...이채원 의장 기조강연 다음 달 3일 새 정부가 출범하면 '국장'(한국 주식 시장)은 어떤 길을 걷게 될까요? 드디어 꿈틀대기 시작할까요? 아니면 여전히 소외된 장으로 남을까요? 또, 한국 기업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까요? 새 정부 출범 직후 국장과 한국 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첫 포럼이 열립니다. '가치투자 키맨'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이 ...
  4. [버핏 리포트] 스튜디오드래곤, 1분기 실적은 부진…상저하고 흐름 기대-NH NH투자증권은 9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하반기 실적이 올라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000원을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전일종가는 5만800원이다.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1분기 매출액 1338억원(YoY -30%) 및 영업이익 43억원( YoY -80%)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밝혔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
  5. [버핏리포트] 유한양행, 1Q 부진에도 연간 로열티 ‘324억’ 기대…“하반기 이벤트 주목” - NH NH투자증권이 9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하회했으나 연간 라즈클루제 로열티가 320억원으로 추정돼 분기별 우상향하며 기업가치가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으로 유지했다. 유한양행의 전일종가는 10만9800원이다.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1분기 로열티 매출을 26억...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