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단독] 올해 1Q 매출액 증가율 1위 게임주는 엔씨소프트. 왜?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0-06-04 09:13:0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더밸류뉴스= 신현숙 기자] 한국 주식 시장의 게임 엔터테인먼트주 가운데 올해 1분기 매출액 증가율 1위는 엔씨소프트(036570)(대표이사 김택진)로 조사됐다.

20200604091420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사진=더밸류뉴스(엔씨소프트 제공)]

버핏연구소의 분석 자료(기준일 6월 1일)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311억원으로 전년비 59.32% 증가했다.

게임엔터테인먼트 관련주 매출액 상위 10선. [사진=더밸류뉴스]

이어 선데이토즈(123420)(41.29%), 조이맥스(101730)(34.72%), 미투온(201490)(30.2%), 게임빌(063080)(21.6%) 등의 순이다.

엔씨소프트 분기별 매출액(억원). [사진=더밸류뉴스]

1위를 기록한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모바일 게임의 개발 및 서비스 제공을 포함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관련 인터넷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코로나19에도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에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비대면)이 보편화 되면서 수혜를 받았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7311억원, 2414억원, 1954억원으로 전년비 103.76%, 203.65%, 161.58%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는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37%, 71%, 261% 늘었다.

엔씨소프트 최근 실적. [사진=더밸류뉴스]

엔씨소프트의 이번 호실적은 리니지2M 출시 효과의 영향이 컸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비 54%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이 5532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리니지M이 2120억원, 리니지2M가 3411억원이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448억원, 리니지2 264억원, 아이온 101억원, 블레이드앤소울 196억원, 길드워2 125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6346억원, 북미∙유럽 190억원, 일본 129억원, 대만 118억원 순이다. 이와 함께 로열티 매출은 리니지M의 대만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비 19% 성장한 528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리니지2. [사진=더밸류뉴스(엔씨소프트 제공)]

코로나19가 여전히 장기화되고 있어 전세계 모바일 게임 사용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당분간 게임 업종의 수혜가 길어질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역시 2분기에도 1분기에 이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인건비, 마케팅비 등 핵심비용의 감소로 전분기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엔씨소프트는 1분기 실적 호조 등으로 지난 5월 25일 52주 신고가(83만2000원)를 기록했다. 향후 올해 하반기 리니지2M 일본, 대만 등 해외 진출, 블레이드앤소울2 국내 출시 등 신작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주가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9.3%이다. 1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37.36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6.48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39.18배이다.

◆김택진 대표이사가 진두지휘한 리니지2, 1Q 전세계 구글플레이 매출 1위

1일 앱애니(App Annie)가 리서치업체 IDC와 함께 발표한 '게임 스포트라이트 2020 리뷰'에 따르면 구글플레이 기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 지출을 기록한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다. 모바일 리니지2M은 지난해 11월에 출시됐음에도 올해 1분기 전세계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이다.

한국의 경우 3월 주간 평균 1340만건의 모바일 게임을 다운받아 1월(1170만건)과 비교해 15% 증가했다.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한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였고 2위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었다.

리니지2M는 개발 초기부터 김택진 대표이사가 진두지휘했다. 당시 김 대표는 “단언컨대 향후 몇 년 간 기술적으로 따라올 수 있는 게임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리니지2M은 지난해 11월 27일 출시 9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12월 1일에는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올랐는데 이는 892일간 정상을 지키던 리니지M을 넘은 것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앱 다운로드와 소비자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향후에도 엔씨소프트의 수혜가 기대된다.

shs@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NPC, 포장재주 저PER 1위... 2.14배 NPC(대표이사 나창엽. 043150)가 4월 포장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PC가 4월 포장재주 PER 2.1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보판지(023600)(3.91), 대림제지(017650)(4.33), 대륙제관(004780)(5.25)가 뒤를 이었다.NPC는 지난 4분기 매출액 1048억원, 영업손실 1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7.42%, 117억원 감소했다(K-IFRS 연결)....
  2. [버핏 리포트]CJ대한통운, 1Q 부진은 일시적...유통-물류 환경 변화에 더 주목 – 한국 한국투자증권이 4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1분기 부진은 일시적이기에 유통-물류 환경변화에 주목해야 하고 올해 물류 경쟁력에 대한 재평가가 앞당겨질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의 전일 종가는 8만2900원이다.한국투자증권의 최고운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
  3. [버핏 리포트] 씨앤씨인터내셔널, 목표주가 15% 이내로 축소 목표주가↓-DB DB증권은 4일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에 대해 실적 추정치 하향과 함께 목표주가와의 괴리율이 15% 이내로 축소돼 투자의견을 유지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하향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전일종가는 3만7800원이다.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1분기 매출액은 663억원(YoY -8.17%), 영업이익은 59억원(YoY -41%)으로 추정했.
  4.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1Q25 실적 부진 전망에도 연간 성장 기대 - 현대차 현대차증권이 4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업종 내 최상위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DL이앤씨의 전일 종가는 4만1700원이다.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8518억원(전년대비-2%), 영업...
  5. [이슈 체크] 에너지 장비, OPEC+ 5월 증산 규모 확대 발표 DB증권 한승재. 2025년 4월 4일.올해 4월부터 자발적 감산 규모 축소를 시작한 OPEC+ 8개국(사우디/러시아/이라크/UAE/쿠웨이트/카자흐스탄/알제리/오만)은 지난 3일 JMMC 회의를 통해 5월 증산 규모를 기존 대비 확대한다고 밝혔다. 당초 증산 계획은 월평균 13.8만b/d씩 증산하는 수준이었다면 5월에는 3개월치에 달하는 41만b/d 증산으로 확대된다. 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