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서치] 롯데케미칼, 최근 1주일간 목표주가 괴리율 1위. 왜?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1-05-14 14:03:1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롯데케미칼(011170)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46.8%로 가장 높았다. 지난 10일 KB증권의 백영찬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를 53만20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28만3000원) 대비 46.8%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진=롯데케미칼 홈페이지 캡처]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진=롯데케미칼 홈페이지 캡처]

롯데케미칼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엔씨소프트(036570)(46.77%), 금호석유(011780)(46.25%), RF머트리얼즈(327260)(44.91%) 등의 순이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제품의 제조∙판매를 하고 있다.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목표주가 괴리율이란 증권사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볼 수 있다.

롯데케미칼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롯데케미칼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롯데케미칼은 올해 3월 2일 52주 신고가(33만8000원)를 기록했다. 10일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투자포인트는 하반기 화학 제품가격 상승을 통한 실적호전 재현, 친환경 및 주주친화정책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롯데케미칼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롯데케미칼는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4조1683억원, 6238억원, 5379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27.25%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부문별로 1분기 올레핀(Olefin)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283억원, 3131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20.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는 산공장이 정상화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했고, PE(폴리에틸렌)∙PP(폴리프로필렌)∙BD(부타디엔)∙SM(스티렌 모노머) 등 주요 제품의 가격과 스프레드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Aromatic(아로마틱) 사업은 매출액은 전년비 20.6% 증가한 5278억원, 영업이익은 39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는 포장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PIA(고순도이소프탈산) 수익성이 상승한 것이 가장 큰 배경이다. LC Titan(타이탄) 영업이익 역시 전년비 흑자 전환한 133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OPM) 11.1%였다. 이는 북미 생산감소로 인해 동남아 지역 PE∙PP 가격이 강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 [사진=롯데케미칼]

KB증권은 롯데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대산공장 정기보수로 인해 1분기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봤다. 반면 3분기 영업이익은 6436억원으로 1분기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미국 드라이빙 시즌 진입으로 6월부터 국제유가 상승이 예상되는데 국제유가 상승은 자연스럽게 3분기 화학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가격상승 시기에는 원료투입의 시차효과로 인해 수익성도 상승하는데 이는 결국 세계 경기회복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되면서 롯데케미칼의 실적 호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LX하우시스, 건설 경기와 함께 반등 필요…하반기 이후 기업가치 제고 전망-흥국 흥국증권은 20일 LX하우시스(108670)에 대해 자동차소재와 산업용 필름의 실적은 견조하지만 국내 건설 경기를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LX하우시스의 전일종가는 2만8650원이다.LX하우시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 7814억원(YoY -8.0%, QoQ -12.3%), 영업이익 71억원(YoY -78.2%, QoQ +43.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최.
  2. [버핏리포트] 현대로템, K2 전차 납품 호조...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 NH NH투자증권이 20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폴란드 K2 전차 수출 납품 증가로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5월 말 폴란드와의 2차 계약 체결이 예상되고 타국과의 협상도 병행중으로 파악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유지했다. 현대로템의 전일 종가는 10만9000원이다.이재광 NH투자증권 연..
  3. [버핏 리포트]유니드, 염화칼륨 가격 반등·물류비 절감 긍정적...2Q 스프레드 급상승 중–IBK IBK투자증권이 20일 유니드(014830)에 대해 올해 2~3분기 국내외 염화칼륨 가격이 추가적으로 반등이 전망되며, 물류비 급락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유니드의 전일 종가는 9만2200원이다.IBK투자증권의 이동욱 애널리스트는 “올해 2~3분기에도 국내외 염화칼륨 가격이 추가...
  4.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기대감이 아닌 입증 필요…”긍적적 위험요소 큰 주식 될 수 있어”-대신 대신증권은 22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밸류에이션 부담과 표출될 리스크도 크지 않은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종가는 5만5900원이다.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76조2660억원(YoY +2.97%), 영업이익은 6조3160억원(YoY -39.52%)으로 전망했다.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우...
  5. [버핏 리포트] 진성티이씨, 3Q까지 전방 수요 강할 것...하반기 업황 반등 기대 ↑ -DS DS투자증권이 20일 진성티이씨(036890)에 대해 태국 생산기지 증설과 신규 핵심 제품인 고무제품 및 Track 생산, 향후 3년내 북미 고객 매출이 현 수준에서 3~4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만7500원으로 상향했다. 진성티이씨의 전일 종가는 9490원이다.진성티이씨는 1분기 매출액 1066억원(YoY -0.4%, QoQ +19% QoQ), 영업이익 9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