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왕의 귀환을 기대하며 - 하나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05-26 17:44:3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6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럭셔리 브랜드 회사로 전환에 성공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금일 종가는 29만7000원이다.

하나금융의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대 중국 럭셔리 브랜드 로서 위치를 명확히 했고 중국 설화수는 윤조에서 자음생 라인으로 가격대 쉬프트를 성공적으로 이뤘다는데 중장기 전망이 밝다”며 “가격에 비탄력적인 소비 행태는 높은 로열티를 전제로하는 럭셔리 브랜드 사업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오프라인/프레스티지에서 온라인/럭셔리 중심 성공적인 사업구조 전환을 분명히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그동안 중국에서는 이니스프리/마몽드, 국내에서는 아리따움/방판 부진이 큰 부담으로 작용해왔으며 중국과 한국 온라인 매출 비중은 모두 30%를 넘겼고 설화수 매출은 국내(41%)뿐 아니라 중국(30%) 사업에서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며 “이는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고 아울러 중국 이니스프리 매출이 YoY(+)로 전환하 면서 중저가 라인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 면세점 YoY 55%, 중국 사업 YoY 18%(설화수 YoY 50%)를 가정했고 2분기는 부담이 적지는 않다”며 “전년도 중국 사업은 1분기 베이스가 상당히 낮고(YoY -36% 추정) 2분기부터는 조금씩 완화되는 분위기여서(YoY -12%) 2분기 중국 사업 성장률은 20%에도 미치지 못할 듯하다”고 추정했다.

이어서 “중국 사업이 한단계 레벨업 된 2016년 이후 중국 사업 매출 규모에 서 1분기 대비 2분기가 컸던 적은 지난해밖에 없는데 1분기가 성수기라서 그렇다”며 “그런데 이제는 럭셔리 중심으로 사업구조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아모레퍼시픽 실적은 이런 계절성을 따르면 안된다”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이때까지는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률을 추종했지만 서서히 중국 럭셔리 화장품 성장률을 따라가는 형국으로 바뀌는 과정에 있다”며 “1분기보다 2분기 매출 규모가 더 커질 수 있고 그렇게 돼야 지속적인 실적 및 주가 모멘텀이 있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의 제조 및 판매, 생활용품의 제조 및 판매, 식품(녹차류, 건강기능식품 포함)의 제조, 가공 및 판매사업을 영위한다.

아모레퍼시픽.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아모레퍼시픽.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넷마블, 1Q24부터 2Q25까지 연속 서프라이즈…주가 우상향 지속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18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저평가된 개발력과 자체결제시스템 도입으로 지난해 1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서프라이즈가 이어지고 다수 신작과 앱 수수료 축소로 주가 우상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넷마블의 전일 종가는 6만원이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
  2. 엑사이엔씨,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위... 4.99배 엑사이엔씨(대표이사 김성후. 054940)이 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0선. [자료=버핏연구소]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엑사이엔씨이 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PER 4.9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양이엔지(045100)(5.38), KX하이텍(052900)(5.82), 유니트론텍(142210)(5.99)가 뒤를 이었다.엑사이엔씨...
  3. [장마감] 코스피 0.9%↓(3186.38), 코스닥 0.08%↓(812.23) 16일 코스피는 전일비 28.90포인트(-0.9%) 하락한 3186.38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각각 4300억원, 26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52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0.65포인트(-0.08%) 하락한 812.23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153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4억원, 649억원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0.9% 하락.
  4. [버핏리포트] SK텔레콤, "더 이상 악재는 없을것"...배당 유지가 관건 -NH NH투자증권이 18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가입자 이탈은 마무리됐고 배당만 유지한다면 최악의 상황은 지나갈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SK텔레콤의 전일종가는 5만6400원이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이미지 실추와 73만명의 가입자 이탈이 있었지...
  5. [시황] 미국증시, 소비 훈풍과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상승 마감 미국은 소비 훈풍과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상승 마감했다. 6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유럽은 강력한 기업실적과 미국과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5일만에 반등했다. 주요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을 높.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