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심주]녹십자엠에스, 국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으로 급등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03-22 11:12:1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한국인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40대 남성)가 처음 발생했다는 소식에 녹십자엠에스가 급등했다. 22일 오전 11시 현재 녹십자엠에스는 가격제한폭(29.89%)까지 급등하며 2만 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대비 5,200원 오른 가격이다.

지난 18일 녹십자엠에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카바이러스 분자진단 키트인 「제네디아」 수출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TO) 승인 권고를 위한 다국적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임상 시험은 브라질을 포함한 지카바이러스 주의 발령 국가 중 몇 개 나라를 선정해 진행한다. 회사는 임상시험이 완료되는 즉시 수출을 개시할 계획이다.

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분자진단 키트 개발 노하우를 더욱 발전시켜 감염성 병원체 진단 뿐만 아니라 유전질환 진단 분야에도 품목을 강화해 분자진단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녹십자엠에스 이외에도 콘돔 제조업체인 유니더스, 모기 기피제를 판매하는 명문제약, 뇌염백신 원료를 생산하는 오리엔트 바이오의 주가가 급등했다.

지카바이러스 테마주가 급등하고 있지만 섣불리 투자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22일 급등한 종목들은 지난달 초 지카 바이러스 관련 보도가 나올 때도 급등세를 보였으나 대부분이 일주일 만에 이전 주가로 돌아왔다.

1103353_1

한편 녹십자엠에스는 녹십자에 속한 계열회사이다. 녹십자 내 진단사업 파트로 시작하여, 질병의 진단과 예후판단 및 치료에 관계되는 검사를 수행하는 진단시약사업, 혈액의 채혈 및 보존을 위한 혈액백사업, 신부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혈액투석액 사업을 영위 중이다.

녹십자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 유행성 출혈열 진단 시약 개발, 국내 최초 AIDS 진단 시약 개발 등에 성공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구성은 진단제품 9.41%, 진단상품 및 의료기기 55.88%, 혈액백류 25.67%, 혈액투석액 8.13%, 기타 0.91% 등으로 구분된다.

녹십자엠에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92억 9,832만원, 영업이익 14억 1,121만원, 당기순이익 6억 325만원을 벌어들였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9.7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68.28%, 당기순이익 83.76% 감소했다. 녹십자엠에스 측은 『혈액백 등 수출부진에 따른 이익 감소와 신규사업(혈당사업) 개시에 따른 초기 비용 발생』으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0.9%↓(3186.38), 코스닥 0.08%↓(812.23) 16일 코스피는 전일비 28.90포인트(-0.9%) 하락한 3186.38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각각 4300억원, 26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52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0.65포인트(-0.08%) 하락한 812.23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153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4억원, 649억원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0.9% 하락.
  2. [버핏 리포트]넷마블, 1Q24부터 2Q25까지 연속 서프라이즈…주가 우상향 지속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18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저평가된 개발력과 자체결제시스템 도입으로 지난해 1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서프라이즈가 이어지고 다수 신작과 앱 수수료 축소로 주가 우상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넷마블의 전일 종가는 6만원이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
  3. 엑사이엔씨,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위... 4.99배 엑사이엔씨(대표이사 김성후. 054940)이 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0선. [자료=버핏연구소]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엑사이엔씨이 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PER 4.9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양이엔지(045100)(5.38), KX하이텍(052900)(5.82), 유니트론텍(142210)(5.99)가 뒤를 이었다.엑사이엔씨...
  4. [버핏리포트] SK텔레콤, "더 이상 악재는 없을것"...배당 유지가 관건 -NH NH투자증권이 18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가입자 이탈은 마무리됐고 배당만 유지한다면 최악의 상황은 지나갈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SK텔레콤의 전일종가는 5만6400원이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이미지 실추와 73만명의 가입자 이탈이 있었지...
  5. [시황] 미국증시, 소비 훈풍과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상승 마감 미국은 소비 훈풍과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상승 마감했다. 6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유럽은 강력한 기업실적과 미국과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5일만에 반등했다. 주요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을 높.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