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채워놓은 곳간, 서두를 필요 없다 - 한국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4-04 08:29:2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1분기를 저점으로 부문별 실적이 우상향할 것이고 이란 핵협정 추이도 주목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 종가는 13만35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강경태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8119억원(YoY +6.6%), 영업이익은 1972억원(YoY -1.3%, OPM +10.9%)”이라며 ”컨센서스와 비교해 각각 2.3%와 2.6% 하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1월 27일 중대재해법 시행 전부터 구정 연휴까지 약 2주간 아파트 건설 현장 운영에 차질이 생겨서 직전 대비 매출액 추정치를 16.5% 하향했다”며 “연결 17조원, 별도 13조원을 상회하는 주택 수주 잔고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생긴 공정률 차질을 감안해 주택 매출 눈높이를 낮췄다”고 밝혔다.

그는 “1분기 주택 공급 실적은 1087세대로 기존 계획(2900세대) 대비 부진했다”며 “대선 전 공급 위축이 주 원인이라 보며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추정 플랜트 매출액은 1조원 미만인데 기존 대비 15.3% 하향한 것으로 전쟁 발 러시아 제재 이후 BCC 폴리머 현장의 매출화 지연을 고려했다”며 “팬데믹을 거치면서 가벼워진 플랜트 수주 곳간은 지난해 뛰어난 수주 실적(2조5000억원)에 힘입어 지난해 말 2조3000억원까지 채워졌고 플랜트 공사의 빠른 매출화를 고려해 올해 플랜트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9.2% 증가한 1조1000억원”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유로화 기반 현장인 BCC의 지급 결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원활한 원가 투입은 어려워 보인다”며 “계약 초기 현장의 낮은 기성을 감안해 매출채권 대손 가능성은 없다고 보며 사태 이후 제재 추이를 지켜보며 진행률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러시아를 제외해도 DL이앤씨의 수주가 유력해 보이는 플랜트 현장은 1조8000억원 이상이고 주택 수주잔고와 최근 2년간 공급 실적을 감안하면 분기를 거듭할수록 매출액은 우상향할 것”이라며 “러시아 발 에너지 공급 우려가 높아진 현재 이란과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간 핵협정(JCPOA)은 타결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어 이란 NOC 공사 수행 이력이 두터운 DL이앤씨를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DL이앤씨는 DL그룹의 모기업으로 토목, 주택, 플랜트 사업을 영위한다.

DL이앤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DL이앤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섬유,의류,신발,호화품주 저PER 1위... 1.4배 제이에스코퍼레이션(회장 홍재성. 194370)이 3월 섬유,의류,신발,호화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 3월 섬유,의류,신발,호화품주 PER 1.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영원무역홀딩스(009970)(3.77),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4.3), 신성통상(005390)(4.41)가 뒤를 이었다.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지난 4분기 매출...
  2. [버핏 리포트]셀트리온, 분기 지날수록 '매출총이익률' 개선 전망-한국투자 한국투자증권이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단기적으로 미국 정책 불확실성 속 미국에 의약품을 판매하는 기업에 투자 센티먼트가 약화됐지만 중장기적으로 의료비 지출 감소를 목표하는 미국 정부는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 기조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합병 기대 효과로 유럽 내 바이오시밀러 입찰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고 성과가 매.
  3. [버핏 리포트] 이마트, 봄이 오고 있다...영업이익 반등 '신호탄' – NH NH투자증권은 14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할인점 매출이 회복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마트의 전일 종가는 8만3200원이다.주영훈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할인점 사업의 장기 매출 침체, 자회사들 손익 악화로 인한 연결 영업이...
  4. [버핏 리포트] 카카오, AI 관련 모멘텀 부재 한 번에 해결 목표주가↑-NH NH투자증권은 14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Open AI와의 제휴를 통해 트래픽 증가 및 구독 모델 도입 가능성이 있고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카카오의 전일종가는 4만3150원이다.NH투자증권은 카카오의 4분기 매출액은 1조9570억원(+21.3% YoY), 영업손익...
  5. [버핏 리포트] 제일기획, 탄탄한 기초로 시장 상회하는 이익 개선 전망-삼성 삼성증권은 28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탄탄한 기초 체력을 기반으로 올해도 시장을 상회하는 이익 개선이 전망돼 올해 1분기에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챙길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500원을 유지했다. 제일기획의 전일종가는 1만7950원이다.강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1분기 매출액은 4157억원(YoY +6.4%), 영업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