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심주]담배 파는 KT&G가 서울 남대문에 비즈니스 호텔 개관, 왜?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05-23 17:08:0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세계 5위 글로벌 담배기업 KT&G는 세계적인 호텔 체인 그룹인 미국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서울 남대문 인근에 비즈니스 호텔을 개관했다.

image_readtop_2016_369246_14639829192481633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인 코트야드 메리어트는 23일 서울 남대문로 4가에 국내 3번째 지점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을 공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호텔 소유주는 KT&G로, KT&G의 첫 호텔 사업 진출작이기도 하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판교에 이은 3번째 코트야드 메리어트 점포로, 국내 8번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호텔이다.

서울 남대문 바로 앞 대로변에 409실 거대 규모로 문을 연 코트야드 메리어트호텔은 담배·인삼회사 KT&G의 첫 호텔사업으로 메리어트가 위탁운영한다. 레스토랑, 바, 라운지, 미팅룸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췄으며 국보 1호 숭례문과 N서울타워를 조망할 수 있다.

이 호텔 바로 옆에는 250여실 규모의 프레이저플레이스 서울 남대문이 있고 불과 200m 거리에 국내 토종호텔 신신호텔과 프랑스 브랜드 골든튤립엠호텔이 성업중이다. 500m 거리내에 있는 더 플라자까지 합치면 이 세 호텔의 객실 숫자는 1000개가 넘는다. 서울 남대문 앞 북창동 골목은 호텔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이 된 셈이다.

이같은 호텔 전쟁은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촉발한 것이다. 명동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명동에서도 도보로 5~10분 거리에 있으면서 서울 남대문이나 광화문, 인사동 등 핵심 관광지와도 가까운 이 지역이 몇년전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여기에 바로 길만 건너면 있는 신세계백화점의 대형 면세점이 오픈했고, 롯데백화점과도 가깝다.

포화상태인 명동을 대체할 수 곳이 남대문 앞 북창동 골목이라는 점은 결국 KT&G, 하나투어등 국내 대기업도 호텔사업에 뛰어들게 했다. 이미 인사동과 동대문 인근에 티마크 호텔을 오픈한 하나투어는 북창동 건너편 신세계백화점 본점 뒷쪽에 내년 추가로 대형 호텔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 중앙우체국 건물 바로 옆에는 부동산과 골프장으로 유명한 발리오스가 호텔을 짓고 있다.

20160523022349_875316_600_400

 

폴 캐닝스(Paul Cannings)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총 지배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의 개관에 앞서 KT&G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KT&G가 진행하는 여러 파트너십 가운데 일부』라며 『메리어트와 파트너십 체결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0.84%↓(2697.67), 코스닥 0.26%↓(734.35) 30일 코스피는 전일비 22.97포인트(0.84%) 하락한 2697.6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35억원, 16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602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94포인트(0.26%) 하락한 734.35로 마쳤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27억원, 4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134억원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 정치 불..
  2. [버핏 리포트] 현대글로비스, 여러 우려에도 업종 최선호주 유지-대신 대신증권은 22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미국 관세 이슈와 글로벌 완성차 수요 감소 등 요인으로 주가 흐름이 부진하고 있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이라고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전일종가는 10만9600원이다.대신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7조5580억원(YoY +7.0%), 영업이익...
  3. [환율] 위안-달러 7.2026위안 … 0.03%↑ [버핏연구소] 22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2026위안(으)로, 전일비 0.03% 상승세를 보였다.[...
  4. [환율] 엔-달러 143.6400엔 … 0.64%↓ [버핏연구소] 22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143.6400엔(으)로, 전일비 0.64% 하락세를 보였다.[출...
  5. [환율] 유로-달러 0.8817유로 … 0.64%↓ [버핏연구소] 22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유로/달러 환율은 0.8817유로(으)로, 전일비 0.64% 하락세를 보였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