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저평가주 시리즈] 34회 : 인탑스, 현금성 자산 풍부한 턴어라운드 기업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6-09 16:27:5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GalaxyS7_main_01

삼성전자에 휴대폰 케이스를 납품하는 인탑스는 풍부한 현금성 자산이 장점인 회사다. 거기에 보유 부동산 가치까지 더해지면서 PBR이 0.47배로 저평가 상태이다.

 

▶ 매년 늘고 있는 현금성 자산

 9일 현재 개별 기준 인탑스는 현금성 자산(1,215억원. 현금및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기타금융자산)이 1,215억원으로 시가총액 1,690억원의 71.9%에 해당한다. 여기에 부동산 장부가만 754억원에 이른다. 그로인해 PBR 0.47배로 저평가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인탑스의 자산가치(1,969억원)는 시가총액의 16%를 초과하게 된다.

유형자산

인탑스의 순현금은 2012년 802억원, 2013년 1,253억원, 2014년 1,400억원, 2015년 1,601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인탑스의 부채비율은 29.57%로 큰 부담은 없는 편이다.

 

▶ 2017년부터 성장성이 부각될 것

인탑스는 스마트폰 플라스틱 케이스라는 사양 산업을 영위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인탑스는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하이테크파크에 신규법인(플라텔비나)을 설립하고 가전사업에 진출했다. 현재 복합 가전 단지를 설립 중이며, 베제1공장이 7월 완공예정에 있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인탑스의 베트남 진출은 이미 삼성전자가 베트남 북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공장 2곳을 운영하고 있기에 가능했다. 삼성전자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 3억 대 중 절반 정도는 베트남에서 생산된다. 이제는 가전 차례다.

인탑스는 2011년 이후 베트남에 진출해 스마트폰용 케이스(메탈 및 플라스틱 혼용 생산)대표 공급업체로 자리잡았다. 베트남에 동반 진출한 케이스 업체는 인탑스와 모베이스 뿐이기에 수혜가 컸다. 이제는 가전 사업부 매출도 발생한다. 가전용 플라스틱 사업은 매출 규모가 훨씬 크기에 기대가 크다. 올해 300억원을 투자하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매출 규모는 2~3배 이상 클 가능성이 높다.

매출의 97%가 모바일 관련 사업부이기 때문에 전방 고객사의 스마트폰, 테블릿 PC 글로벌 경쟁력 상황에 따라 외형이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 가전사업을 통해 그간 정체되었던 외형 성장과 아이템 다각화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 비용관리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위기로 인해 2014년부터 매출 감소세가 이어져 왔다. 그로 인해 2014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6,937억원, 영업손실 32억원, 당기순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인탑스는 비용관리로 인한 수익성 위주 운영으로 스마트폰 케이스 사업만으로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간 감소한 6,616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 318억원, 당기순이익 32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리포트] 삼성SDI, 2Q EV향 이차전지 부진...매출액 둔화 우려 - LS LS증권이 4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2분기 EV향 이차향 이차전지 부진과 약 4120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유지, 목표주가는 15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삼성SDI의 전일종가는 18만5300원이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전자재료부문의 전기비 22%, 중소형 32%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2분기 전사 매출액을 약 3조4000억.
  2. [버핏 리포트] 현대건설, 원전 사업 본격화로 경기 변동에 민감한 주택 사업 보완 – 유안타 유안타증권은 4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국내 주택 사업의 원가율 정상화와 글로벌 원전 수주 모멘텀이 맞물려 중장기 성장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건설의 전일 종가는 7만3700원이다.유안타증권의 장윤석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7253...
  3. 위메이드플레이,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4.27배 위메이드플레이(대표이사 우상준. 123420)가 7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메이드플레이가 7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4.27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7.05), 엠게임(058630)(7.05), 웹젠(069080)(13.46)가 뒤를 이었다.위메이드플레이는 지난 1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
  4. [이슈 체크] 2차전지 업종 주가 급등 배경 및 코멘트 신한투자증권 이진명. 2025년 7월 4일.금주 2차전지 업종 강세에 따라 SK이노베이션 +22%, LG에너지솔루션·엘앤에프 +11%, 삼성SDI +9%, SKIET +8%, 에코프로비엠 +6%, 포스코퓨처엠/롯데에너지머티 +5%로 시장(코스피/코스닥) 상승 대비 아웃퍼폼했다.주가 강세 요인은 섹터 순환매, IRA 우려 정점 통과(AMPC 종료 시점 유지),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이 .
  5. [장마감] 코스피 -1.99%↓(3054.28), 코스닥 -2.21%↓(775.80) 4일 코스피는 전일비 61.99포인트(-1.99%) 하락한 3054.28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73억원, 162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444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7.53포인트(-2.21%) 하락한 775.80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398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19억원, 793억원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1.99%...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