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롯데케미칼,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기업과 '맞손'…미국 내 생산 협력
  • 신현숙
  • 등록 2023-02-28 15:54:0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롯데케미칼(대표이사 김교현)이 글로벌 암모니아 최대 생산 기업인 미국 CF인더스트리스(CF Industries Holdings Inc.)와 손잡고 미국 내 청정 암모니아 사업 협력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미국 내 청정 암모니아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 대표 겸임), 토니 윌(Tony Will) CF 인더스트리스 CEO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타당성 조사 및 수요 분석을 통해 사업규모를 확정하고 미국 루이지애나 주 지역을 포함한 미국 내 청정 암모니아 생산 투자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인프라와 CF인더스트리스의 암모니아 플랜트 운영∙유통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해 현지 생산시설 건설 및 한국으로의 청정 암모니아 도입을 추진한다. 탄소포집기술(CCS)을 적용해 청정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이를 한국으로 공급해 전력 발전용, 암모니아 사용 선박에 공급하는 벙커링 등으로 활용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황진구(왼쪽)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이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토니 윌(Tony Will) CF 인더스트리스 CEO와 미국 내 청정 암모니아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롯데케미칼]

양사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미국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지원 정책을 활용해 사업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IRA 시행을 통해 청정수소 생산세액 공제 및 인프라 조성을 위한 인센티브 지원 등 청정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개선된 현지 투자환경을 활용해 생산가격, 운영비용 등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청정 수소∙암모니아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청정에너지 보급과 탄소저감 성장을 위한 수소 에너지 사업을 추진 중으로, 2030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자해 120만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 판매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국내외 최적의 공급망 구축을 위해 수소 운반체로 주목받는 청정 암모니아(NH3) 확보를 위한 글로벌 투자 및 파트너십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롯데케미칼은 독일 에너지기업 RWE, 일본 미쓰비시 상사와 미국 텍사스 코퍼스 크리스티 항 지역 내 청정 암모니아(블루·그린) 생산·수출 프로젝트를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톨그래스(Tallgrass)사와 국내 청정 암모니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에서는 글로벌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수소·암모니아 유통망 확대를 위해 이토추·스미토모·미쓰비시 등 일본 상사들과 인프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으며, 암모니아 혼소 발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한국전력 및 발전공기업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관심 종목]

011170: 롯데케미칼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알립니다] 더밸류뉴스와 함께 성장할 경력기자, 데스크 부장 모십니다 자본시장 전문 기자로 도약하고 싶은가요?'젋은 자본시장 미디어' 더밸류뉴스에서 그 기회를 만나보세요.더밸류뉴스가 창간 11주년을 맞아 제2도약을 선언하고 함께 성장할 능력있고 도전 정신을 가진 경력 기자와 데스크 부장을 모십니다.◇독보적 리그테이블 생산하며 자본시장 미디어 '빅3' 점프더밸류뉴스는 자칫 난해하...
  2. [버핏 리포트]SK하이닉스, 2Q 영업익 9조 돌파...AI 파도 타고 질주 vs 단기 노이즈-한화투자 한화투자증권이 25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AI 업사이클 중심에서 차세대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HBM 가격 협상 지연과 경쟁 심화 가능성이 주가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6만원으로 상향했다. SK하이닉스의 전일 종가는 26만9500원이다.한...
  3. [버핏 리포트]현대차, 글로벌 도매판매↑ 관세와 인센티브↓ – NH NH투자증권은 25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글로벌 도매판매 증가로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으나 관세 영향과 미국·유럽 인센티브 증가로 눈높이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의 전일 종가는 21만7500원이다.하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 상승을 억제하는 요소는 ...
  4. 흥국화재, 손해보험주 저PBR 1위... 0.35배 흥국화재(대표이사 송윤상. 000540)가 7월 손해보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흥국화재가 7월 손해보험주 PER 0.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화손해보험(000370)(0.35), 현대해상(001450)(0.52), 코리안리(003690)(0.57)가 뒤를 이었다.흥국화재는 지난 1분기 매출액 8986억원, 영업이익 14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은 7.09%...
  5. [버핏 리포트]SNT모티브, 뛰어난 밸류업과 낮은 관세 노출...업종 내 매력도↑ -대신 대신증권이 25일 SNT모티브(064960)에 대해 밸류업 모멘텀과 낮은 관세 노출, 높은 현금여력으로 업종 내 매력도가 높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SNT모티브의 전일종가는 3만4300원이다.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SNT모티브의 주가가 올해 시작일부터 현재까지 55% 상승 했다며, 코스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