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쌍용C&E, 병목을 즐길 때 – 한국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3-04-04 08:49:4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쌍용C&E(003410)에 대해 올해 시멘트 수요 예년 수준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400원을 유지했다. 쌍용C&E의 전일 종가는 616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강경태 애널리스트는 “1분기 연결 매출액은 5102억원(YoY +35.6%), 영업이익은 155억원(전년동기 BEP, OPM +3.0%)으로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액은 12.6% 상회, 영업이익은 37.5% 하회했다”며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전년동기에 비해 많은 시멘트가 더 높은 가격으로 출하됐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또 “1분기에 내수로 출하된 시멘트는 전년동기에 비해 10% 이상 증가했고 판매가격은 톤당 2만6000원(33.0% 차이) 높아졌다”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를 크게 하회하는 이유는 산업용 전기료 인상으로 인한 시멘트 제조원가 증가, 정기 보수 비용 부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의 올해 시멘트 출하량은 1315만톤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지난해 착공한 건축물 면적은 1억1000만m2로 2021년에 비해 18% 감소했고 올해는 감소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올해 2월 누적 착공 면적을 매년 동일한 기간 수치와 비교하면 2009년 이후 가장 낮다”며 “따라서 착공 이후 6개월에서 1년째부터 콘크리 트 사용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기존에는 시멘트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화물연대 파업, 조합과 시공사 간 분쟁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겨난 일련의 사태로 인해 공정 차질이 생겼던 기착공 현장들이 정상화되기 시작하면서 시멘트 수요는 오히려 늘어났다”며 “국내 시멘트사 대부분의 정기 보수 시즌인 1분기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병목이 발생했고 내수 중심으로 시멘트 출하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공급 병목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주목할 점은 회사가 순환자원처리시설 공사를 진행중인 경쟁업체에 비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는 소성로를 가동하기 위한 대체 열원인 폐합성수지 소각량이 증가하면서 이익률 높은 환경사업 부문 외형이 지켜진다는 의미와 같다”며 “기존 현금배당 지급액에서 분기당 200억원 가량을 분산해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하겠다는 주주환원정책도 주가 하방을 지켜내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쌍용C&E는 시멘트사업을 중심으로 환경자원사업, 레미콘사업, 기타사업(석회석사업, 해운사업, 골재사업, 임대사업 등)을 영위한다.

쌍용C&E.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쌍용C&E.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제일기획, 탄탄한 기초로 시장 상회하는 이익 개선 전망-삼성 삼성증권은 28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탄탄한 기초 체력을 기반으로 올해도 시장을 상회하는 이익 개선이 전망돼 올해 1분기에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챙길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500원을 유지했다. 제일기획의 전일종가는 1만7950원이다.강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1분기 매출액은 4157억원(YoY +6.4%), 영업이...
  2. [버핏 리포트] 롯데케미칼, 1Q 적자폭 감소 예상...주가 변동성 확대 경계해야 -대신 대신증권이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유동성 리스크 감소에 따른 밸류에이션 할인 요소 축소는 긍정적이지만, 동북아 역내 설비 폐쇄를 능가하는 NCC 증설 물량 유입으로 수급 개선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해 1분기 이후 실적 개선 정도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하향했다. .
  3. [이슈 체크] 반도체, 니토 보세키도 증설하는 이유 KB증권 이의진. 2025년 3월 28일.CCL(Copper Clad Laminate, 동박적층판)은 PCB의 핵심 소재로 유리섬유, 수지, 충진재 등으로 구성된 절연층에 동박을 적층한 제품이다. 이 중 유리섬유는 CCL의 열팽창을 제어해 열적 안적성을 높이고, 낮은 유전율의 소재를 사용하여 고주파 수용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현재 CCL의 AI 데이터센터向 수요가 증가하..
  4.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美 보호무역·中 감산 변수…철강 시황 반등 기대 - 삼성 삼성증권이 POSCO홀딩스(005490)에 대해 중국과 미국의 철강 수요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지만, 한국의 보호무역 강화와 중국의 감산 가능성이 철강 시황 회복을 기대하게 만든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0만500원이다.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 수요...
  5. [환율] 위안-달러 7.2677위안 … 0.03%↑ [버핏연구소] 28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2677위안(으)로, 전일비 0.03% 상승세를 보였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