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철강금속] 2Q 철강은 ‘UP’ 비철은 ‘DOWN’
  • 신현숙
  • 등록 2023-07-14 08:41:5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키움증권 이종형. 2023년 7월 14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2분기 철강금속 업황은 하락 반전했다. 3월 중국 양회에서 제시한 올해 성장률 목표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고, 1분기 반짝 개선되던 중국 경기지표마저 4월부터 부진하자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의문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거기에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은 위안화 약세를 자극했고, 중국의 수요 비중이 절대적인 철강∙비철가격의 투기적 수요를 압박했다.

2분기 커버리지 종목별 영업이익은 철강업체는 기대 이상, 비철업체는 기대 이하로 전망된다. POSCO, 현대제철, 세아베스틸 등 철강사들은 더딘 국내 철강수요 회복에도 5월까지 적극적인 제품가격 인상과 재고조정을 통해 마진 방어에 상당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비철금속 업체들은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는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는데,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중에서도 가장 부진했던 아연가격 급락과 신설비 가동에 따른 호주 SMC의 일시적 가동률 하락, 풍산은 구리가격 하락에 따른 분기말 재고평가손실과 1분기 일시적으로 높아졌던 방산부문 수익성의 정상화 때문으로 추정된다.

3분기 철강금속 업황의 핵심 트리거는 여전히 ‘위안화 반등’ 여부다. 위안화가 철강∙비철과 같은 기초금속 원자재의 투자심리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 7월 FOMC이후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과 달러약세다. 2분기 들어 경기회복세가 주춤해지자 중국은 6월 이후 부동산 규제 완화와 소비촉진책을 중심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도 6월 CPI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면서 7월 금리인상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달러인덱스도 100대 붕괴를 목전에 두고 있어 3분기내 위안화가 강세로 반전할 수 있는 가능성은 커 보인다.

3분기 업종 탑픽(Top pick)은 철강 업황 모멘텀과 더불어 올해 10월 광양에 4만3000톤, 내년 2분기 아르헨티나에 2만5000톤규모 리튬공장 완공을 앞두고 이차전지 성장 모멘텀이 동시에 부각중인 POSCO홀딩스, 구리가격 모멘텀에 유럽향을 중심으로 방산사업 성장성도 부각중인 풍산 두 종목을 유지한다.

2분기 커버리지 철강사들의 영업이익은 대부분이 종목이 키움증권 기존 전망치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국내 철강수요의 3대 축인 건설, 자동차, 조선 중에서 건설업은 여전히 부진했지만 자동차와 조선향 수요 호조로 기본적인 판매량은 유지되는 가운데, 1분기 중국 철강 가격 반등에 힘입어 국내 출하가격도 5월 전후까지는 강세가 지속됐고 각 업체들도 무리한 증산보다는 적절한 생산∙재고 조절을 통해 마진방어에 나섬에 따라 예상보다 견조한 수익성을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shs@buffettlab.co.kr

 

[관심 종목]

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84010: 대한제강, 104700: 한국철강, 010130: 고려아연, 000670: 영풍, 103140: 풍산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0.68%↓(3130.09), 코스닥 1.31%↓(777.61) 20일 코스피는 전일비 21.47 포인트(0.68%) 하락한 3130.09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3927억원, 2326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516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0.35 포인트(1.31%) 하락한 777.61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157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6억원, 856억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비 21.47...
  2. [시황] 미국증시, AI 버블 논란 관련 기술주 중심 매도 및 반발 매수세에 혼조 마감 미국은 AI 버블 논란과 관련해 기술주 중심 매도와 반발 매수세가 동시에 나타나며 혼조 마감했다. AI 재무 성과 우려를 보여준 MIT 보고서 때문에 기술주 중심 매도와 반발 매수세가 같이 나타났다.유럽은 방산주 약세 및 영국 증시 상승에 혼조 마감했다. 우-러 전쟁 종식 기대감에 방산주가 약세이고 영국 증시 소비재 중심 상승에 혼조세가 ...
  3. [버핏 리포트] 엠씨넥스, 프리미엄·구동계·전장 ‘삼박자’로 상반기 최고 성장 – 대신 대신증권은 21일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삼성전자향 중견 카메라모듈 중 상반기에 최고 실적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엠씨넥스의 전일 종가는 2만9200원이다.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25년 상반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가 1.19억대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고, MX 매출...
  4. [버핏 리포트]파마리서치, 2Q 리쥬란•화장품 고성장...3Q 광고비 감소로 수익성 개선 – 교보 교보증권이 21일 파마리서치(214450)에 대해 2분기는 리쥬란과 시술용 및 일반 화장품 고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3분기에는 2분기에 집행된 TV 광고비 제거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상향했다. 파마리서치의 전일 종가는 65만3000원이다.교보증권의 정희령 애널리스트는 &ldq...
  5. [환율] 위안-달러 7.1756위안 … 0.07%↓ [버핏연구소] 21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756위안(으)로, 전일비 0.07% 하락세를 보였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