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성전자 스마트폰, 미국 시장 1위...애플 판매량 넘어서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7-14 14:16:4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293893_111062_4833

삼성전자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누르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은 올해 4~6월까지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삼성이 시장 점유율 37%로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은 29%의 애플 판매량을 넘어서며 저력을 보여줬다.

갤럭시S7이 아이폰S6를 넘어섰다는 분석이다. 두 회사의 주력 제품의 점유율을 비교하면 「갤럭시S7」 시리즈는 16%를 기록했고, 「아이폰6S」 시리즈는 14.6%를 기록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갤럭시S7은 올해 3월에 등장한 모델이며, 아이폰6S는 지난해 가을에 등장한 제품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다.

그런 이유로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의 북미시장 강세를 말해주는 지표지만 진짜 승부는 오는 9월 애플의 아이폰7이 등장한 후 결판이 날 전망이다.

한편 이용자들의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는 애플의 아이폰이 삼성전자의 갤럭시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칸타월드패널은 애플에서 삼성으로 구매 의사를 바꾼 비율은 5%에 불과한 반면 삼성에서 애플로 제품을 변경한 비율은 14%라고 전했다. 내년 안에 기기를 변경할 의사가 있는 소비자 중 애플은 88%가, 삼성은 86%가 현재 브랜드를 지키겠다고 답했다.

삼성과 애플은 미국과 영국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톱 10개 모델을 모두 휩쓸었다. 칸타월드패널은 『20위권까지 가면 LG와 소니 등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은 대동소이한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의 경우 삼성전자는 여전히 5위 밖으로 밀린 것으로 확인된다. 샤오미의 급부상과 애플, 화웨이 등의 경쟁에 밀려 삼성은 2년 전 34%에서 현재 9%까지 점유율이 떨어졌다.

칸타월드패널은 미국이나 영국과 달리 중국은 브랜드 자체에 대한 충성도가 낮다고 분석했다. 차후에도 제품 출시와 가격 경쟁력 등에 따라 변동이 많은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리포트] 삼성SDI, 2Q EV향 이차전지 부진...매출액 둔화 우려 - LS LS증권이 4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2분기 EV향 이차향 이차전지 부진과 약 4120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유지, 목표주가는 15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삼성SDI의 전일종가는 18만5300원이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전자재료부문의 전기비 22%, 중소형 32%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2분기 전사 매출액을 약 3조4000억.
  2. [버핏 리포트] 현대건설, 원전 사업 본격화로 경기 변동에 민감한 주택 사업 보완 – 유안타 유안타증권은 4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국내 주택 사업의 원가율 정상화와 글로벌 원전 수주 모멘텀이 맞물려 중장기 성장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건설의 전일 종가는 7만3700원이다.유안타증권의 장윤석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7253...
  3. 위메이드플레이,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4.27배 위메이드플레이(대표이사 우상준. 123420)가 7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메이드플레이가 7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4.27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7.05), 엠게임(058630)(7.05), 웹젠(069080)(13.46)가 뒤를 이었다.위메이드플레이는 지난 1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
  4. [이슈 체크] 2차전지 업종 주가 급등 배경 및 코멘트 신한투자증권 이진명. 2025년 7월 4일.금주 2차전지 업종 강세에 따라 SK이노베이션 +22%, LG에너지솔루션·엘앤에프 +11%, 삼성SDI +9%, SKIET +8%, 에코프로비엠 +6%, 포스코퓨처엠/롯데에너지머티 +5%로 시장(코스피/코스닥) 상승 대비 아웃퍼폼했다.주가 강세 요인은 섹터 순환매, IRA 우려 정점 통과(AMPC 종료 시점 유지),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이 .
  5. [장마감] 코스피 -1.99%↓(3054.28), 코스닥 -2.21%↓(775.80) 4일 코스피는 전일비 61.99포인트(-1.99%) 하락한 3054.28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73억원, 162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444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7.53포인트(-2.21%) 하락한 775.80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398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19억원, 793억원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1.99%...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