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롯데칠성, 1Q 숨고르고 추진력 얻는다-한국투자
  • 이명학 기자
  • 등록 2024-04-16 08:32:44
  • 수정 2024-04-18 09:02:0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이명학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16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원당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음료 사업부의 수익성 악화와 지난해 11월 맥주 신제품 '크러시' 출시로 주류 사업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원으로 평가 유지했다. 롯데칠성의 전일 종가는 12만53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이 올해 1분기 매출액 9404억원(YoY +38.3%), 영업이익 442억원(YoY -25.4%)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장 기대치를 각각 1.2%, 18.7% 하회해 당초 예상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내내 지속된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과 원당 가격 상승, 전년동기대비 주류 사업부의 마케팅 비용 확대 등이 반영됐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속되는 원재료 비용 부담과 환율 상승, 외식 시장 침체 등 롯데칠성에게 쉽지 않은 조건이 이어지고 있다"며 "롯데칠성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제로 탄산음료 SKU(제품 최소수량) 확장, 새로 지방 시장 공략, 크러시 가정용 시장 진출 등 적극적으로 비우호적인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후죽순 출시되는 신제품들로 인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제로 탄산음료 시장에서 회사는 여전히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무가당(無加糖) 희석식 소주 '새로'와 지난해 출시한 '크러시'의 성과 확인이 이어지고 있다.


이어 강 연구원은 "음료 사업부는 원당 가격 상승세가 마무리되며 제조원가 개선 시기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며 "주류 사업부는 주류 가격 인상과 맥주 공장 하이브리드 생산 성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충주 맥주 공장 하이브리드 생산으로 가동률이 높아지며 고정비 커버가 가능해지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향후 맥주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수주 확보 시 수익성은 더욱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다.


롯데칠성은 롯데그룹의 종합음료회사로 탄산음료 및 주스 등의 음료 제품과 소주, 맥주 등의 주류 제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롯데칠성 최근 6개 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myung0922@buffettlab.co.kr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간 뉴스 클리핑] 부동산사회 [부동산]- 재무구조 개선 태영건설 윤세영등 임원22명 감축- 전세사기 피해금, 올해 더 늘었다…작년 4.3조, 올해는 벌써 1.4조 떼여- 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상승…경기는 다시 하락 전환 [사회]- 임대차 미신고 과태료 1년 더 유예- 장애인단체 지하철 시위…4호선 혜화역 약 1시간 무정차 통과- "어찌 되든 빨리 결정을"…오락가.
  2. DSR, 비철금속주 고ROE+저PER+저PBR 1위 DSR(대표이사 홍석빈. 155660)이 4월 비철금속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DSR은 비철금속주에서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풍산홀딩스(005810), 황금에스티(032560), 태경비케이(014580)가 뒤를 이었다.DSR은 지난해 매출액 2911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액은 20.79% 증가, 영업이익은 32.12% 감소...
  3. [윤진기 명예교수의 경제와 숫자 이야기] 니콜라스 다비스 투자 이야기의 함정 니콜라스 다비스(Nicolas Darvas, 1920-1977)는 헝가리 출신의 무용가인데, 주식투자를 해서 짧은 기간에 200만불을 넘게 벌었다. 그의 투자 이야기는 그의 책 《나는 주식투자로 250만불을 벌었다》에 잘 소개되어 있다. [1]니콜라스 다비스는 주식투자를 하면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 끝에 ‘박스이론’(Box Theory)을 만들어냈다. 그것은 주가가 일정한 .
  4. 제이엠티,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주 저PER 1위... 4.55 제이엠티(대표이사 정수연. 094970)가 5월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이엠티는 5월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주에서 PER 4.5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국컴퓨터(054040)(4.7), 인지디스플레(037330)(5.23), 톱텍(108230)(5.45)가 뒤를 이었다.제이엠티는 지난해 매출액 1227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하며...
  5. [버핏 리포트] 고려아연, 신사업 성과가 주가 상승 Key-신한 신한투자증권이 8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신사업 부문 성과 및 최근 이어지고 있는 금속 가격 상승 랠리를 통해 중장기적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0만원으로 평가 유지했다. 고려아연의 전일 종가는 47만3000원이다.고려아연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845억원(YoY +26.54%)이다. 연(납) 판매량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